내용 : “포도는 중하품의 처리가 문제입니다. 등급별 유통대책이 절실한 실정이지요”경북 영천시 금호읍 신월리에서 포도농사를 짓고 있는 이돈식씨(45세)는지난해 처음으로 포도엑기스를 만들어 출하, 소득증대는 물론 지역포도 홍보에 많은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씨가 생산한 포도엑기스는 원료가거봉으로 맛이 달고 영양이 풍부하기 때문에 여성들의 미용과 숙취제거에그만이라고. 거봉은 생과로 판매해도 일반포도보다 값이 높기 때문에 엑기스로 만든다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 그러나 포도엑기스의 품질향상과 생과이외의 가공품 출하를 늘리기 위해서는 원료자체가 좋아야 하기 때문에 거봉을 택했다는 것이 이씨의 설명이다.15년동안 거봉과 캠벨 등 3천6백여평을 재배하고 있는 이씨는 “포도재배면적이 매년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농민 스스로의 브랜드 개발이 없이 소득을 높인다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며 포도엑기스를 만든 취지를 자세히 설명했다.포도엑기스는 50개들이 1상자가 3만원, 1.5리터 병포장은 7천원. 가동후 6개월간은 가저장이 가능하고 냉장보관을 하면 연중 판매가 가능하기 때문에유통망이 확보되면 농가 소득증대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이씨는 전망했다.발행일 : 98년 5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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