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포도의 생산, 유통합리화를 위해서는 정부의 대폭적인 지원과 품종갱신 등의 기반조성이 무엇보다 절실하다고 봅니다. ”경북 영천시 금호포도영농조합법인의 대표이사인 김주영씨는 현재 마구잡이로 포도가 재배되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면서 이제는 정부가 생산기반 조성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사장은 현재 지방자치단체 예산으론 주산지 작목을 육성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체계가 마련돼야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 사장은 생산자단체 중심의 지원체제가 마련돼 있지 않아 효율적인 작목육성이 안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포도 재배에 있어서는 비가림과 무가온시설을 통한 다양한 작형이 마련돼야 하기 때문에 정부지원은 이 쪽에 집중돼야 할 것이라는 것. 이를 통해홍수출하를 예방하고 소비자들의 요구조건을 최대한 충족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김 사장은 일본의 예를 들며 시설투자에 대해서는 무이자 융자조건이가장 바람직하고 현재로선 시설에 대한 장기저리 융자가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시설투자와 함께 품종갱신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현재 캠벨과 거봉 등 주요 4종류가량이 주품목으로 유통되고 있는 현실에서는 소비자들의 입맛을맞추기가 어렵기 때문에 다양한 품종의 개발과 연중생산체제가 시급하다는것이 김 사장의 주장이다. 이러한 생산기반이 조성돼야만 정부가 내세우고있는 가공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고 수출확대의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는 것이다.발행일 : 98년 5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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