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과잉생산된 양파값 폭락을 방지하기 위한 농·소·상·정 유통협약이 체결되고 꽃의 생활화와 수출증대를 위한 결의대회가 열렸다.농협, 소비자, 유통인, 정부 등 농·소·상·정은 8일 농협중앙회에서 9백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과잉생산된 양파의 가격안정을 위해 5㎝ 미만의 품위저하품 출하와 유통을 억제하고 소비를 확대함으로써 양파가격을지지하기로 하는 내용의 ‘유통협약’을 체결했다.농소상정 유통협약에는 농협 양파전국협의회, 농협중앙회, 대한YWCA연합회, 대한영양사회, 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 전국농산물산지유통인연합회, 전국농산물도매시장법인협회, 한국농산물중매인조합연합회, 농림부가 서명했다.정부는 품위저하품 출하억제 농가에 대해 지원책을 강구키로 했다.이에 앞서 6일 농림부와 농협은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농소정 대표 6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건전한 꽃 생활화 결의대회’를 갖고 꽃의 생활화와수출증대에 나설 것을 결의했다.김종필 국무총리서리는 이날 김성훈 장관이 대독한 치사를 통해 “우리 사회 일각에는 아직도 꽃이 허례허식이나 과소비의 대상으로 잘못 인식되고있다”며 “우리 사회에 건전한 꽃 소비문화가 정착돼 꽃이 국민생활의 일부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이상길 기자>발행일 : 98년 5월 11일
이상길leesg@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