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성주 초전참외가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타지역산 참외보다 1만원이상 높은 가격에 경락되고 있다.6일 현재 참외 15kg상자 특품이 평균 6만원에 거래되고 있는 반면, 초전참외는 7만원으로 1만원이상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이는 무엇보다도 초전지역에서 생산되는 참외가 타지역산보다 크고, 당도가 높으며 색택이 우수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시장관계자들의 설명이다.성주지역은 국내 최대의 참외생산 지역으로 성주군내 초존, 선남지역의 생산량이 전체물량의 30~40%를 좌우하고 있다.초전지역 참외생산농가는 모두 8백40여 농가로 이들 대부분이 15년이상 참외만을 재배해 왔기 때문에 배수 및 후기관리 등 풍부한 경험과 기술로 출하시기를 다른지역보다 많게는 15일가량 앞당긴 것도 높은 소득을 올리는한 요인이다.이 지역에서 생산되고 있는 참외품종은 다이아몬드, 금싸라기, 금노다지,금괴 등으로 다양하다. 이 가운데 특히 초전지역에서 생산된 ‘금복참외’는 성주군내 어떤 지역에서 생산된 것보다도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금복참외의 특징은 색택이 다른 품종에 비해 진하다는 것이다. 특히 6∼7월경 참외의 색택이 떨어지는 시기에도 이 참외는 붉은기가 돌정도로 진노랑빛을 띠며 색택이 좋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선호하고 있다.현재 초전지역에서는 출하가 30%가량 완료된 상태로 일일 평균 1백50톤가량을 서울 가락시장과 지방도매시장으로 분산출하하고 있다.초전농협 관계자는 “초전지역에서는 대부분의 농가가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퇴비만을 이용한 유기농법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에 타지역산보다당도가 높고, 최근 잦은 비로 많이 발생하고 있는 물찬참외를 철저한 선별로 출하 자체를 하지 않고 있어 시장내 상인들과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발행일 : 98년 5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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