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대전산 햇포도가 출하되고 있으나 약세다.대전 산내농협은 예년보다 보름가량 늦은 지난달 20일 포도를 첫출하한데이어 이틀에 한 번씩 6kg 골판지상자 2백여개를 가락시장으로 출하하고 있다.출하가 늦어진 것은 지난해 유류비 상승으로 포도재배 농가가 난방을 기피하면서 그대로 방치했기 때문.6일 현재 가락시장에서 6kg 상품 경락가격은 9만원대로 전년 동기 10만원대에 거래되던 것보다 1만원가량 낮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산내농협 관계자는 “지난해까지는 12kg상자로 출하했지만 올해는 시장내상인들이 가격부담을 줄이기 위해 6kg단위로 출하를 요구, 이를 수용해 1kg소포장 6개들이를 출하하고 있다”며 “올해는 유류비와 각종 자재값 인상으로 예년보다 2만∼3만원이상 가격이 인상돼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조금 낮게 거래되고 있어 실질적으로는 포도재배농가의 손실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발행일 : 98년 5월 11일
한국농어민신문webmaster@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