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표된 정부의 송아지가격 안정목표가 밑소생산비를 크게 밑도는등 번식농가들의 안정적 소득보장이 불가능한 비현실적 목표라는 지적이 높게 일고 있다.정부는 2001년 쇠고기시장 완전개방에 대비 산지 소값의 하향안정을 통한한우의 가격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난 10일 올 산지소값과 송아지값 안정목표를 각각 2백40만-2백50만원, 1백10만-1백20만원대로 설정했다.그러나 번식농가들은 지난해 한우사료값이 95년 대비 무려 30% 정도 인상됐다는 점을 감안할 때 현재 송아지생산비가 지난 95년도 송아지생산비인 1백26만2천원대를 훨씬 상회하는게 분명하다고 지적했다.이에따라 1백10만~1백20만원대의 송아지가격 안정목표는 번식농가들의 적정소득 보장은 커녕 생산비조차 건지기 힘들어 농가들의 번식사업 기피는물론 아예 사업을 포기하는 사태마저 발생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한우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와관련 “송아지 가격안정제도의 실시와 함께사료값안정대책 등이 선행돼야만 이같은 가격안정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것”이라고 지적했다.<엄일용 기자>발행일 : 97년 1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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