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낙농육우협회는 지난 21일 젖소값 폭락에 따른 낙농가들의 도산은물론 낙농산업이 사상 최대위기를 맞고 있다고 밝히고 젖소수소 수매를 통한 정부의 소값안정대책 마련 등을 골자로 한 대정부 성명서를 발표했다.성명서에 따르면 최근 산지 젖소값이 수소 생체 kg기준 2천원, 수송아지는두당 20만원선으로 폭락, 농가들이 도산위기에 직면하는 등 낙농산업이 사상 최악의 사태를 맞고 있다고 지적했다.더구나 젖소값 안정 차원에서 93년부터 쇠고기 구분판매를 위한 육우고기전문매장의 설치를 계속 주장해 왔음에도 불구 지금까지 정부로부터 외면당했으며 이 결과 소비자들이 정육점에서 젖소고기를 한우고기로 속아 사먹는등 낙농가와 소비자 모두가 피해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이에따라 협회는 성명서를 통해 낙농육우산업의 위기극복을 위한 방안으로낙농가의 사육심리 안정과 젖소값 안정을 위해 수소기준 생체 kg당 3천5백원에 수매하고 수매고기는 정부의 구분판매제도에 따라 육우시범판매장을통해 소비자홍보용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젖소수소인 육우전문매장의 조기정착을 유도하고 설날 물가안정 차원에서 수입쇠고기 확대방출 대신 수매육우고기를 방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엄일용 기자>발행일 : 97년 1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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