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 수입쇠고기가 거의 장악하고 있는 호텔에 최근 냉장 한우고급육이진출한데 이어 정부차원에서도 호텔공급을 추진, 한우고급육의 소비시장 확대에 청신호가 예견되고 있다.한우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거의 모든 특급호텔은 초이스급의 냉장 수입쇠고기를 판매했으나 최근 H호텔 등 경북 경주지역 5개 특급호텔에 냉장 한우고급육 공급이 이루어지면서 수입 냉장육과 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것.또한 아직까지 안.등심 등 냉장 고급부위의 공급가격과 잔여육 처리문제로이렇다할 실적을 올리지는 못하고 있지만 지난해부터 축협이 호텔에 한우고기 공급을 위해 한국관광용품센터와 계속 접촉하고 있다.정부도 지난 20일 개최된 제5회 한우경쟁력세미나에서 한우고급육의 소비시장 확대와 양축가들의 고급육생산사업 활성화를 위해 관광용품센터를 통해 냉장 한우고기를 공급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라고 밝혔다.한우업계의 한 관계자는 “냉장 수입쇠고기의 독무대인 호텔에서 한우고급육 공급량이 확대되면 소비촉진은 물론 한우고기의 우수성 홍보에 상당한효과를 가져올 수 잇다"며 특히 쇠고기시장 완전 개방 이후 고품질의 냉장육 수입급증이 예상되는 만큼 사전에 고급육의 주 소비처인 호텔에서 수입쇠고기를 상대로 한 한우고기의 기선제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발행일 : 97년 2월 27일
한국농어민신문webmaster@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