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전국 일원에서 발생한 돼지질병으로 인해 돼지수급에 차질이 예상되고있다.일선 수의사들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전국일원에서 돼지유행성설사병과돼지전염성위장염등 설사병과 흉막폐렴, 유행성폐렴등 호흡기질병이 발생해폐사가 급격히 일어났다는 것이다.이로인해 도매시장 출하두수 감소등 수급에 차질이 우려된다는 것이다.이같은 현상은 특히 지난해말부터 설사병 다발에 따른 자돈의 폐사로 이들이 출하되는 시점인 지난달 중순부터 출하돈 마리수가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일선수의사들과 양돈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실제로 농림부에 공식집계된 설사병 발생 마리수는 경기, 강원, 충남·북,전남·북등지서만도 무려 4천1백70마리로 확인됐다. 일선 임상수의사들은그러나 이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며 실제 피해규모는 이보다 훨씬 크다고주장하고 있다. 또 예방접종률도 크게 낮아 전염성위장염의 경우 60.6%이며돼지유행성설사병은 이보다 훨씬 낮은 16.7%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나 임상수의사들의 이같은 주장을 뒤받침하고 있다.돈육가공업계인 한 관계자는 이와관련 “경상도를 제외한 전국일원에 돼지가 부족하다”며 “지금은 수매에 큰 어려움이 없지만 이달말부터 수매에어려움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발행일 : 97년 3월 10일
한국농어민신문webmaster@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