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냉동수입닭고기 수입상사들이 국내 가격과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인건비가 싼 중국으로 수입선을 바꾸고 있어 향후 중국산 닭고기에 대한 가격 걍泡경쟁력 강화가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최근들어 중국산 닭고기가 가격과 위생, 품질면에서 경쟁력이 크게 강화되고 있고 우리나라와 거리도 근접해 국내에 대량으로 수입될 경우 국내 닭고기시장의 급속한 잠식이 우려되고 있다.현재 수입상사들의 수입가격은 업체별로 차이가 있으나 넓적다리가 kg당 1천8백~1천9백원내외 다리가 지육이 kg당 2천원 내외, 다리정육이 2천5백~2천6백원내외로 국내가격 3천원선 보다는 낮은 가격에 국내에 도착하고 있다.실제 닭고기 수입업체인 해태상사의 경우 올해 1천톤의 수입물량 가운데50%를 중국에서 수입하는등 수입량을 늘리고 있는 실정이다.특히 최근들어 일본 자본이 대량으로 중국으로 유입, 현대식 도계장과 위생적인 생산시설을 갖추고 일본으로 역수출되고 있으며 태국의 CP그룹도 닭고기 생산시설을 중국에 건립하는등 일본시장을 겨냥한 수출에 주력하고있는등 빠른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비록 현재는 국내에 수입되는 MMA닭고기물량이 2kg의 냉동닭고기임에 따라맛의 떨어지고 있는데다 국내 유통구조가 1.2~ 1.5kg을 기준으로 유통되고있어 국내 시장에 적합하지는 않다.그러나 수입업체들이 수입단가를 낮추기 위해 중국산 닭고기 수입량을 점차 증가하고 있어 국내 닭고기시장 완전개방이후 닭출하 중량을 1.2~1.5kg으로 조절, 거리상의 장점을 이용해 냉장육으로 국내에 수출할 가능성도 배재키 어려운 실정이다.이와관련 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내 육계업체들이 미국과 태국산 닭고기와의 가격과 품질경쟁에 주력하고 있던 동안 중국에 외국업체들이 대량으로진출해 품질향상과 동시에 가격이 많이 하락되고 있다”며 “올 7월 닭고기시장이 완전개방될 경우 중국산 냉장육수입가능성도 있어 국내 육계업계는이에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영주 기자>발행일 : 97년 3월 10일
이영주leey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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