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전체 생산량 33% 처리…농가 이용률 높아

순창군이 기계화를 통한 노동력 절감 등을 목적으로 설치·운영하고 있는 ‘콩 정선 선별작업장'이 농업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순창군농업기술센터는 9일 관내 구림면 월정리 삭골 산지소득개발시험포 내에 5890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콩 정선 선별작업기 2대를 설치, 지난해 10월부터 본격 운영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2월말 현재 작업 이용률을 분석한 결과 모두 392농가에서 342톤의 콩 선별 작업을 마쳐 지난해 군 전체 콩 재배면적 517ha에서 생산된 1032톤의 33%를 처리함으로써 운영 초기부터 농가이용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순창군 관계자는 “콩을 일일이 수작업으로 선별하는데는 인력과 시간이 너무 많이 소요되는 번거로움이 있다”며 “콩 선별 작업기를 이용하면 일손도 훨씬 덜고 장류품질 고급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는 만큼 농가의 적극적인 이용”을 당부했다. 한편 콩 확대재배에 주력해오고 있는 군이 콩 정선 선별작업장 이용률 분석과 함께 지난해 논 콩 평균 수확량을 분석한 결과 300평당 평균 수확량은 227kg으로 나타났다.
양민철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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