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한우 수매정책이 당초 의도대로 추진되지 않고 있을뿐 아니라 현실성없는 정책으로 일관,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한우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소값안정 차원에서 지난 1월25일부터 가축시장에서 두당 2백40만원 이하에 거래되는 5백kg 이상 한우큰수소를 무제한 수매한다는 방침을 세웠으나 실제 양축가보다 소상인의 판매물량을 수매하는경우가 허다하다는 것.이는 가축시장의 한우 수매가 거의 폐장시간에 이루어짐에 따라 소상인들이 시장 개장후 양축가로부터 수매가보다 kg당 2백~3백원 가량 낮게 한우를사들인 뒤 수매우로 되파는 사례가 비일비재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또한 가축시장외 축산물공판장과 도매시장 등에 출하되는 한우에 대해서는이같은 2백40만원의 수매가격이 적용되지 않고 있어 많은 한우농가들이 상대적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발행일 : 97년 3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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