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민본부 “국민 호도·졸속 추진 중단” 촉구

전북도내 농민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우리쌀지키기식량주권수호전북도민운동본부는 6일 전북도청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 예비협상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한-미 FTA 졸속 추진은 전 국가적 재앙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전북도민운동본부는 현재 정부는 한-미 FTA 체결만이 우리나라 경제 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처럼 국민들을 호도하고 있다며 정부가 농업을 살리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 것인지 분개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전북도민운동본부는 FTA가 국가 간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자국에 불리한 분야에 대해 상호존중 진행돼야 함에도 우리 정부의 무책임한 승낙과 미국의 압력으로 불평등 협상으로 전락했다고 말했다. 또 전북도민운동본부는 우리보다 경제력이 월등한 일본은 아직 미국과 FTA를 개시하지도 않았다며 정부는 명확한 준비 없이 한-미 FTA를 서두르지 말라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전북도민운동본부는 정부가 400만 농어민의 의견을 무시하고 졸속적이고 일방적으로 한-미 FTA를 강행할 경우 제 시민단체와 연대를 통해 강력, 대정부 투쟁을 벌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민철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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