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에 기생충을 구제해야 산유량과 증체량 저하를 막을 수 있는 것으로드러나 농가의 철저한 구충제 투여가 요구되고 있다. 더구나 간질의 경우사람에게도 감염되는 인수공통전염병인데다 국내 사육중인 소의 55% 정도가감염돼 있는 것으로 드러나 일선 농가들이 구제를 게을리 할 경우 이에대한피해를 막을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일선 수의사들에 따르면 간질 구제는 봄.가을 두차례에 걸쳐서 해야 하며봄철인 지금이 기생충 구제의 적기라는 것이다.간질은 일단 발병후 변비와 설사등 소화기 기능장애를 일으키게 되며 황달증상이나 성성숙 지연, 불임.유산.수정 및 수태율 저하, 재귀발정지연 등의증상을 나타낸다는 것. 또 털의 윤기가 없고 유량 저하 및 유지율 저하, 분만후 기립불능이나 케토시스등이 발생하며 송아지의 경우 침울과 허약증을나타낸다는 것이다.이로인해 발생하는 피해는 비육우의 경우 연간 40kg정도의 증체저하를 보이며 젖소의 경우는 3백일 기준 두당 2Kg정도의 산유량 저하를 가져온다는것이다.일선 수의사들은 그러나 젖소의 경우 봄·가을 2회, 비육우의 경우 생후1~2개월, 2백50~3백kg, 4백~4백50kg에 구충을 할 경우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일선수의사들은 또 현재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구충제로는 이보멕-에프를비롯 닐잔과립등 9종이 동물약품 도매상이나 동물병원을 통해 시판되고 있고 손쉽게 구매가 가능한 만큼 예방의학적 차원에서라도 적절한 구충으로피해를 사전에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신상돈 기자>발행일 : 97년 3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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