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3년간 10억원…1차 년도 2%, 2·3차년도 1%씩

▶시·군과 협의 후 세부지침 마련 계획 전북도가 전국 최초로 정부가 육성하는 창업농후계농업경영인에게 이차 보전 사업을 실시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북도는 6일 창업농후계농업경영인으로 선정된 후 사업 초기에 경제적인 부담을 많이 느끼고 있다고 판단, 이들이 경영 안정으로 농업. 농촌에 정착의욕을 가질 수 있도록 융자금에 대한 이자를 보전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도는 3년 간에 걸쳐 도비와 시군비 등 각각 50%씩 모두 10억원을 도내 창업후계농업경영인들에게 지원한다. 이에 따라 2005년도에 선정된 창업후계농업경영인을 포함 2006년과 2007년에 선정되게 될 창업후계농업경영인들은 융자금에 대한 3%의 이자를 1차 년도에는 2%와 2. 3차 년도에는 각각 1%씩 지원 받는다. 이차보전사업 1차 년도인 올해 2억1000만원을 비롯 2007년과 2008년에 각각 3억3400만원과 4억6000만원 등 모두 10억원이 창업농후계농업경영인들에게 지원된다. 도는 이에 소요되는 예산은 시군과 협의한 후 세부지침을 마련할 계획이며 올해 지원되는 2억1000만원은 제1회 추경예산을 통해 조기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창업농후계농업경영인으로 선정되면 농업인의 영농설계에 따라 2000만원-1억2000만원까지 연리 3%에 5년 거치 10년 상환 조건으로 지원된다. 전북도 정병우 농업경영영담당은 이차보전사업 실시로 인해 영농의 규모화로 사업 자금이 확대되고 집약적인 추세에 사업 초기 운영자금의 여력이 없는 젊은 창업농에게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 줘 조기에 농업경영인으로 성공, 유능한 많은 인재들이 농촌에 정착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81년부터 시행된 정부의 창업농후계농업경영인육성사업은 전북도내에서는 2005년말 현재 1만5685명이 선정됐으며 올해는 164명에게 111억4800만원의 정부 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양민철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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