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동상면 일대, 건조·박피·포장시설 들어서

완주군 동상면 신월리에 780평의 곶감생산유통시설이 건립돼 씨없는 동상 고종시 곶감의 안정적 생산기반과 판매망이 확보됐다.

‘씨없는 곶감’으로 유명한 완주 동상 곶감 명품화 작업이 본 궤도에 올랐다. 23일 완주군에 따르면 최근 관내 동상면의 특산품인 씨없는 고종시 곶감의 명품화를 위한 생산유통시설이 문을 열고 본격적인 고품질 곶감 생산에 들어갔다. 동상면 신월리 일대 780평에 건설된 씨없는 동상곶감 생산유통시설은 도비 2억원, 군비 2억원 등 모두 5억500만원을 들여 건조시설, 자동박피기, 진공포장기 등의 시설을 갖췄다. 곶감생산유통시설은 고산농협(조합장 국영석)을 중심으로 150여 곶감 생산 농가가 참여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 시설에서 처리할 곶감 재배면적과 생산량은 각각 200ha, 4만여 접에 달하고 있다. 이 시설이 준공됨에 따라 완주 8품중 하나인 씨없는 동상 고종시 곶감이 국내외에서 사랑받는 명품으로 발전하는 것은 물론 이 지역이 곶감의 메카로 자리 매김하는 초석을 다지게 됐다. 아울러 지역혁신특성화사업(RIS)과의 연계를 통해 곶감을 특화작목으로 육성할 수 있게 됐으며 곶감의 안정적인 생산과 판매망 구축으로 향후 농가소득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올해 완주군이 추진하는 씨없는 감산업 특구가 지정될 경우 명품 곶감 생산을 통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양민철yangmc@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