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미·대만·캐나다 돌며 현지 판촉전

▶올해 수출목표 1억3000만달러 달성 ‘포부’ 전북도가 새해 벽두부터 대대적인 농수산물 해외 시장 공략에 발 벗고 나섰다. 전북도는 도내 우수농산물의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19일부터 29일까지 미국 워싱턴을 비롯 대만 카오슝, 캐나다 토론토 등 해외 3개국의 도시에서 ‘전라북도 농수산물 판촉행사’에 본격 돌입했다고 17일 밝혔다. 도는 지난 2003년 처음으로 농수산물 수출 1억불을 달성한 후 2004년 1억1000만달러, 지난해 1억2000만달러를 달성하는 등 해마다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수출 증가세에 힘입은 도는 올해 지난해보다 1000만달러 많은 1억3000만달러의 수출 목표를 세우고 이를 달성키 위해 연초부터 대대적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도는 북미지역의 틈새시장을 공략키 위한 ‘캐나다 농수산물 판촉행사’를 23일부터 29일까지 7일 동안 토론토 대형유통업체 6곳(한국마켓4, 미래식품1, 한국식품1)에서 동시에 개최하는 동시에 미국 동부지역 시장진출을 위한 ‘워싱턴 농수산물 판촉행사’도 19일부터 23일까지 5일 동안 버지니아주 그랜드마트 센터빌매장에서 열었다. 또한 20~22일에는 ‘대만 농특산물 해외 전시판장 오픈기념 판촉행사’를 대만 까오슝시 소재 전라북도 상설판매장에서 열고 인삼류와 배, 사과, 삼계탕 등 40여 품목을 대만 현지인에게 홍보·판매함은 물론 앞으로도 연중 지속적인 판촉 행사를 통해 새로운 품목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박인규 전북도농산물수출담당은 “공격적이고 지속적인 해외 마케팅을 통해 도내 우수 농산물을 해외교민 뿐만 아니라 현지인에게까지 알려 수출을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며 “특히 올해는 러시아 등 틈새시장을 공략, 일부 국가에 편중된 전북 농산물 수출시장을 다변화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양민철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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