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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그룹, 한우농가 고통분담 나서라
최근 수입쇠고기 SBS물량을 취급하는 수퍼그룹들이 소값하락에 따른 양축농가들의 고통을 다소나마 덜어주기 위해 한우고기 판매 촉진에 일익을담당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특히 이같은 현상은 쇠고기 업계간 자율거래제도에 참여하는 수퍼그룹들이그동안 축산농가를 담보로 얻은 많은 이익금을 농가들에게 환원한다는 차원에서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는 것이다.현재 한냉.축산무역.육가공협회.한국 관광용품센타, 요식업중앙회.코스카상역, 축산유통.축산기업조합중앙회 등 8개 수퍼그룹들은 SBS물량을 수입할경우 지난 93년 쇠고기협상타결 결과에 의거, 마크업을 부과하고 들여오고있다. 이 부과금은 현재 축산농가들의 젖줄이라 할 수 있는 축산발전기금의주요재원으로 납입돼 국내 축산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해 8개수퍼그룹들은 5만9천톤의 수입쇠고기를 들여와 총 기금납입액은 약 1천억원을 육박하고 있어 이같은 견해를 입증해주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수퍼그룹들이 이같은 기금납입을 통해 축산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현재 수퍼그룹들이 SBS 물량을취급함으로써 떨어지는 수수료가 상당한 만큼 이 자금이 산지 소값하락에따른 한우농가의 고통을 덜어주는 데 다소나마 사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수퍼그룹들의 수입쇠고기 수수료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평균적으로 볼 때 판매금액의 5%를 떼고 있어 일부 경비를 제외하고 나면 큰수익을 챙길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 SBS수입쇠고기를 취급하는 일부 수퍼그룹의 회원사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은 수입쇠고기가아직도 회사경영에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수퍼그룹중 축협과 한냉은 다른 수퍼그룹에 비해 자체적으로 한우고기에대한 우수성 홍보와 소비자를 대상으로 염가 판매를 단행하는 등 나름대로한우고기 소비촉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반면 다른 수퍼그룹은이에 대한 의식이 전혀 없어 한우농가들의 불신만 야기하고 있는 것이다.특히 이들중 일부는 자신들의 회원들에게만 공급되도록 되어 있는 수입쇠고기 물량을 부정 유통시키는 사례가 있다는 소문이 끊임없이 나돌고 있어 더욱 한우 농가들을 분노케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 수퍼그룹들의 회원사들을 적절하게 활용하면 한우고기의 소비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고 주장하고있다. 이는 어느 단체들에 비해 이들의 쇠고기판매 조직이 잘되어 있기 때문이다.지난해 수퍼그룹중 가장 많은 축산발전기금을 낸 코스카상역의 회원사들은비교적 대형 유통업체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들 회원사들은 한우고기와수입육을 함께 판매하고 있지만 오히려 수입육에 치중하고 있는 실정이다.또한 요식업중앙회의 회원사들은 대부분 한우고기보다 수입육 판매를 통해높은 이익을 챙기고 있으며 특히 회원업소들이 수입육을 취급하고 있음에도국내산을 취급하고 있다고 소비자들을 기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육가공협회의 회원사들도 한우고기의 판매는 극히 일부분이고 대부분 자신들이 직접 쇠고기를 수입, 판매하고 있어 높은 소득을 얻고 있다는 소식이며 거대한 정육업자들의 조직인 축산기업조합중앙회 회원사들도 현재 국내산 쇠고기를 많이 취급하고 있더라도 산지가격하락에 따른 소비지가격인하를 단행하지 않고 있어 문제가 아닐 수 없다.따라서 전문가들은 “올해 쇠고기수입물량 16만7천톤중 50%정도를 수퍼그룹들이 들여오는 만큼 수익도 크게 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하면서 “이들이 얻은 이익금을 한우고기 판매촉진에 환원할 수 있는 방안을 정부차원에서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윤주이 기자>발행일 : 97년 3월 17일
윤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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