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축산기술연구소가 개발했다고 발표한 암사슴 녹용 생산기술에 대해 양록단체가 현실을 무시한 처사라며 이같은 연구를 즉각 중단하고 이미 발표한녹용인공생산기술을 농가에 보급하지 않을 것을 공개적으로 건의하고 나섰다.한국양록협회에 따르면 녹용은 숫사슴의 고환에서 생산하는 호르몬의 결정체라는 특징이 있는 것으로 암사슴에서도 녹용이 생산되는 순록 녹용은 약효가 없어 보건당국이 중앙약사심의 결정을 수용해 92년 12월 한약재에서삭제시키고 이듬해 1월 1일부터 유통도 금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같은 상황에서 암사슴에서 인공녹용을 생산했을 때 외산 녹용에 주로 의존하는 한약업소는 암사슴 녹용을 살바엔 자연산 순록 녹용을 선택하게 될것이며 결국 국내 양록농가들의 판로가 막혀 도산과 생업 중단에 이르게 된다고 설명했다.협회는 특히 이같은 암사슴녹용이 시중에 유통될 경우 유통질서 문란은 물론 사회적 혼란과 함께 선량한 농가의 피해마저 우려된다고 분개했다.협회는 또 뉴질랜드를 비롯한 주요 녹용 수출국들과 경쟁하는 양록인들은지난해 4월 3일 품질향상을 위해 이와관련한 현장애로기술 사업 대상과제를선정제출했다는 것. 그러나 이를 무시한채 임의로 양록농가에는 전혀 도움이 없는 암사슴뿔 인공생산이라는 과제를 선정했다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발행일 : 97년 4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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