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양돈용기자재 니플 하자에 의한 급수 허실량으로 축분발생량이 증가, 양돈농가의 축분처리에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특히 축분처리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정화방류가 아닌 발효퇴비화에 주안점을 두고 지원됨에 따라 양돈농가들은 뇨처리에 고심하고 있는데 허실된급수용 물이 처리해야할 뇨를 더욱 증가시키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이에따라 양돈장의 분뇨처리량이 늘어나고 이를 처리하기 위한 비용도 증가, 양돈농가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실제 대부분의 양돈농가에서 하루 발생하는 분뇨량의 30%이상이 급수시 허실된 물과 니플고장에 의해 발생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어 급수체계를 점검하는등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이러한 허실된 물은 대부분 양돈용 니플의 고장이나 노후한 니플에 의해발생되고 있음에 따라 양돈장별로 니플의 교체나 점검이 요구되고 있다. 또한 돼지들이 무리한 힘을 주어 니플을 접촉함에 따른 고장이나 니플자체의단점으로 잦은 고장이 발생되는 경우 스프링 압력이 강한 새로운 니플로 교체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특히 하절기로 접어들면서 돼지 급수량이 점차 증가하고 있음에 따라 급수체계를 점검하지 않은 양돈농가의 경우 허실량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으며 이러한 허실된 물은 돈사내부 환경을 더욱 악화, 질병발생의원인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이와관련 양돈 업계의 한 관계자는 “양돈농가들은 니플에서 허실되는 물로 인한 축분뇨의 증가에 대해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며 “하절기를 앞두고 시급히 급수체계점검을 통해 불필요한 뇨와 섞이는 물의 양을줄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영주 기자>발행일 : 97년 5월 1일
이영주leey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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