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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주최 유계산업 현안해결을 위한 간담회
내용 : 국내 육계산업은 자체 수급조절력이 미약해 산지가격의 폭등과 폭락이반복되고 있어 수급조절기능의 강화가 시급하다. 또한 최근들어 성수기를앞두고 육계가격이 kg당 8백~9백원으로 하락하고 있어 수급기능의 활성화를통한 육계가격의 안정이 요구되고 있다. 동시에 올 7월 닭고기 수입개방을목전에 두고 수입닭고기에 대한 국내육의 가격 및 품질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각종 불합리한 제도개선과 위생성확보, 정책지원이 절실한 시점이다. 이에 따라 본지는 본지는 육계산업 현안 해결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고그 내용을 요약 보도한다. <참석자> 김남철 : 농림부 축산경영과 과장강광파 :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 이사김인식 : (주) 체리부로식품 대표서형교 : (주)하림 부사장김소림 : 대한영양사회 인천지부 지부장전일성 : 본사 축산부 이사(사회) ▲사회=최근 닭고기 성수기를 앞두고 산지닭고기 가격이 kg당 가격이 8백~9백원까지 하락하고 있는데 이러한 원인은. ▲김인식=닭고기 가격 하락은 수요보다 공급량이 늘어난 것이 원인으로 지적된다. 특히 최근 들어 종계 사육량이 증가되고 있고 계사시설이 현대화,자동화되면서 대량 생산체계를 갖춤에 따른 과잉생산이 주요인이다. 여기에불황의 여파로 소비도 줄었고 닭고기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낮아 소득에비해 1인당 소비량이 적다. 외국의 경우는 경기가 불황이면 소비가 증가하나 우리는 이와 반대의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종합적인 원인에 의해육계가격이 낮게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서형교=최근 닭고기 외식업체나 체인 사업체의 매상이 감소하고 있는 것은 소비자인식 자체가 소비절약을 단식의 의미로 생각하는 것에 원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작년 2월부터 소비자들의 소비형태가 냉동육과 냉장육을 차별화해 구입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정책적인 지원을 통해 냉장육중심의 소비가 확대되도록 해야 한다. ▲강광파=최근의 닭고기가격 하락은 소비자들의 소비절약운동의 일환으로식생활 가운데 육류소비를 줄이는 것이 한 원인이 되고 있다. 또한 계절적으로 고기소비보다는 야채나 과일의 소비가 증가하는 것도 상대적으로 닭고기의 소비를 감소시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생활수준의 향상으로기존 닭고기 소비자들이 피자나 햄버거 등으로 소비성향이 변화되고 있음에도 닭고기요리를 다양하게 개발하지 못한 것이 소비감소의 원인이 되고 있다. ▲김소림=최근 들어 음식물쓰레기의 증가로 기업체들이 잔반통을 철거하는등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는 가운데 닭고기는 타 육류에 비해 뼈가 많아 잔반처리량이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대량급식소에서는 닭고기보다 쇠고기나돼지고기처럼 뼈를 발골해 부위별로 공급받을 수 있고 잔반 발생량이 적은식품을 선호하는 것도 닭고기 소비감소의 한 원인이 된다. ▲사회=닭고기 수입개방을 목전에 두고 국내 닭고기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소비확대와 홍보방안은. ▲강광파=닭고기도 부위별로 판매하고 있으나 다리, 날개 등의 가격이 비싸다. 따라서 적정가격을 유지, 소비자들이 많이 먹도록 유도해야 한다. 또한 일반적으로 한방처방에 닭고기는 금기식품이란 잘못된 인식이 강하다.이를 시정하기 위한 홍보강화와 동시에 소비자들이 직접 닭고기를 시식할수 있도록 요리교육을 실시해 위생관념도 강화해야 한다. 또한 날개와 다리등 부위별로 적합한 크기와 독특한 맛을 낼 수 있도록 다양한 부위별 양념개발이 시급하다. ▲김소림=일반가정의 소비보다 단체급식소의 소비가 훨씬 증가하고 있다.또한 단체급식소용 닭고기는 뼈를 발골한 부위를 집중 공급하는 등 소비형태에 따른 닭고기 판매방식을 차별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닭고기 소비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닭고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강화되도록홍보를 강화해야 한다. 특히 환경과 결부된 시각으로 닭고기문제를 생각해야 한다. ▲김인식=생산자들은 닭고기 가격 하락에 따른 소비홍보 활성화 대책마련등 다각적인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특히 계열화업체들은 기업인으로서 강한 자부심을 바탕으로 닭고기를 미래식품으로 소비자들에게 인식시키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이를 위해 95년과 96년에는 각각 3억여원의 소비홍보자금을 마련해 국내 소비자는 물론 주한 외국인 여성을 대상으로 닭고기요리 경연대회를 개최, 닭고기에 대한 국민적인 인식제고에 주력하고 있다. ▲사회=닭고기의 소비확대와 동시에 생산자들의 경쟁력 제고를 저해하고있는 각종 제도가 아직도 시정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수입개방을 목전에둔 상태에서 경쟁력 제고를 위한 불합리한 제도가 있다면. ▲김인식=육계는 축산업중 가장 빠른 40일의 생산주기를 갖고 있어 단기간대량으로 불규칙하게 시장에 출하됨에 따라 제대로 수급조절을 할 수 없어가격폭등과 폭락이 반복되고 있다. 특히 작년부터 부화.종계업계의 불황으로 가격불안의 우려가 커지고 있어 이를 방치하면 산업전반이 회복할 수 없는 상태로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구나 업계의 자체적인 수급조절력이미약한 상태임에 따라 비축을 위한 금융 및 제도적지원이 요구된다. 특히육계업이 변화기를 맞고 있어 산업자체가 안정될 때까지 수급조절에 대한자금지원이 필요하다. 육계업계는 지난 4월부터 4주간 1일 1백만수씩 랜더링처리와 종란을 식란처리하는 등 나름대로 수급조절에 전력하고 있으나 처리 비용의 부담이 크다.또한 축산용 축사나 도계장, 부화장을 짓기 위해서는 농지전용 허가, 농지전용부담금, 대체조성비 등을 외국에 비해 몇배 많이 납부하고 있고 각종행정절차가 일반 공업용공장 신축보다 복잡한 실정이다. 또한 축사를 신축해도 생산활동을 하는 도계.부화장이 목장지로 지목이 변경됨에 따른 자산가치 하락으로 금융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서형교=축사건축과 지목, 각종 세금 등 정부의 규제로 인해 총생산비가20%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러한 육계업계의 제도개선을 위한 꾸준한 건의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제대로 시정해준 것이 없다. 정부자체내의 각 관련부서와 협의과정에서 의견조정이 안되고 있는 것도 불합리한 각종 제도를 그대로 방치하는 가장 큰 원인이 되고 있다. ▲사회=닭고기유통과 관련해 생산지의 가격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 소비자가격을 줄일 수 있는 방법과 닭고기 위생강화를 위해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제도)도입의 국내 정착방법에 관한 의견은. ▲강광파=냉동 닭고기는 영하 섭씨 18도 이하를 유지해야 함에도 일부는영하 14도 상태에서 보관되고 있어 위생상태를 의심케 하고 있고 유통단계도 복잡해 소비자는 산지가격의 3배이상의 가격을 지불하고 있다. 따라서생산자들은 산지가격 하락에 따른 가격인하폭을 소비자들이 알 수 있도록직매장을 확대, 판매가격을 바로 잡아야 한다. 또한 HACCP제도를 시급히 국내에 정착시켜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닭고기를 먹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김인식=육계업계는 닭고기의 위생 향상을 위해 기존 재래시장의 좌판을없애도록 시장에 직판점을 설치, 가격하락에 따른 인하요인을 그대로 적용,소비자들에게 판매하고 있다. 또한 닭고기의 부분육 위주의 판매망을 확대하고 있으나 다리, 날개부위 외에 선호되지 않는 부위의 처리가 어려워 부분육은 대부분의 회사들이 적자를 보고 있는 실정이다.또한 위생성 확보를 위해 체리부로식품은 HACCP시험대상업체로 선정돼 매년1억원이상의 자금을 투자해 위생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주요 계열업체들이 (주)하림의 KS규격에 이은 ISO 9002의 승인을 받기위해 마무리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서형교=수입개방이 되면 주로 미국의 값싼 다리육과 날개육 등 부분육의집중적인 대량 수입이 예상된다. 특히 닭다리 부위의 kg당 국내가격이 3천5백원선인데 비해 미국은 1천9백원으로 절반정도 가격이 낮다. 따라서 국내유통구조의 안정과 HACCP제도를 통한 안전성 확보가 시급한 실정이다. ▲김남철=7월1일 닭고기 시장 개방을 앞두고 육계농가와 관련산업등 현장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고 있어 빠른 시일내에 양계협회와 계육산업협회의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수입닭고기에 대응한 계열화, 단지화, 규모화사업 등 각종 육계관련 시책의 재정립을 추진할 계획이다.또한 현재의 육계가격 불안정은 정부의 축산생산시설에 대한 꾸준한 투자확대로 닭고기가 과잉생산된 것임에도 불구하고 소비는 오히려 줄어든 구조적요인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사실은 생산조절을 위해 부화된 병아리에 대한 정확한 통계가 없고 계열업체들의 병아리시장에 대한 점유율이 높으나 이것만으로는 부족해 공급량의 정확한 예측이 어렵다.또한 각종 조세제도와 농지전용부담금, 지목변경 등의 문제는 농림부의 단독업무가 아닌 국가적인 과제로 인식해야 한다. 실제로 사료부가세 영세율적용 문제도 문제를 제기한지 15년이 지나서야 적용받을 수 있었다. 따라서관련부처와 계속적인 접촉을 통해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하도록 최선을 다할계획이다. ▲사회=장시간 여러가지 좋은 의견을 제시하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오늘육계산업이 안고 있는 당면과제에 대해 폭넓은 의견이 제시됐다. 따라서 문제제시로 끝낼것이 아니라 해결을 위해 정부는 물론 소비자, 생산자 모두가앞장서야 한다.발행일 : 97년 5월 19일
한국농어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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