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정찬길 건국대 축산경영학과 교수 겸 한국식품유통학회 회장>축협중앙회장 재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축산물 완전 수입개방을 목전에둔 상황에서 국내 축산업의 경쟁력제고를 위해선 협동조합인 축협중앙회의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국내 축산업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한우산업의 경우 2001년 완전 개방전 생산비절감과 육질고급화 등을 통한 경쟁기반 구축을 위해 축협이 적극 앞장서야 한다.오는 7월 완전개방을 맞는 양돈산업도 미국의 돈육수출 주력, 대만의 구제역 파문 등 급변하는 국제시장에서 우리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외에도 양축가들의 중요한 자구책인 자조금사업의 활성화와 축산물수입에 대비해 안전성 확보, 위생적 도축처리를 통한 축산물의 품질고급화 등 국내 축산물유통체계의 개선에도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김남용 한국낙농육우협회장>조합원을 상대로 다양한 의견들을 끌어 안을 수 있는 대외적인 포섭활동에주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축협이 전 축산인을 대표하는 단체로서 사명감을 갖고 노력해야 한다. 즉 조합원과 직원만 편애하는 사업에서 탈피,모든 축산인을 위한 축협으로 거듭나길 민선 3기 회장에게 바란다.여기에 덧붙여 축협은 축산업을 주도할 수 있는 정책개발에 힘써야 한다.장기적인 비젼이 부족한 축산업 전반에 걸쳐 뚜렷한 정책이나 제도사항을제시하는 축산단체가 있어야 마음놓고 가축을 기를 수 있는 것 아닌가. 모쪼록 축협이 국내 축산을 상징하는 단체임을 자각하고 매사에 대응하길 기대해 본다.<조봉희 한농연 수석부회장>지난 4년간 공격적인 축산업의 육성을 위해 노력해 온 송 회장의 연임을축하한다. 우선 축협은 조합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조합으로 성장하는 것이가장 중요하다. 축산자금 지원만으로 축협의 업무가 끝난 것은 아니다.특히 한우가 어려운 현실에 처해 있으므로 축협이 직접 나서서 문제를 풀어야 한다. 농가는 생존권을 갖기 위해 최선의 고투를 하고 있는데 비해 축협은 현실적으로 문제해결에 소극적인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축협은 농가의 고충을 알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현장중심의 정책을 전개해야 한다. 이를위해서 농민들과 신뢰를 쌓아야 하며 농가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축협으로거듭나야 한다.<김세영 아람 품질개선양돈단지>송찬원 축협회장의 재선을 축하한다. 그간 영농조합법인은 축협에 외면당하면서 경쟁관계로 인식되는등 불편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따라서 축협과유대관계를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상호 도움을 줄 수 있는 협조관계로 발전시켜야 한다.또 축협의 지원정책이 한우, 낙농에 치우쳐 있어 양돈분야는 소외받아 왔다. 따라서 양돈에 대한 축협의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 특히 양돈의 업종별조합이 각도에 1개로 국한되어 있어 지원이 부족함에 따라 도별로 2개씩 지역축협을 만들어야 한다. 이를 통해 최근 문제시 되고 있는 난립된 양돈조직을 통합할 수 있다. 동시에 양돈 조직정비를 통해 축협이 발전적인 양돈산업으로 육성을 이끌어 가야 한다.<황도정 경기육우회 회원농가>축협중앙회장 재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축협중앙회나 지역축협은 현장성있는 업무가 많이 부족하다. 또한 축협이 금융업무에만 주력하는 모습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조합원을 비롯한 축산농가들을 위해 사양환경에 맞는기술지도부터 전개했으면 한다. 다시말해 전문축산인을 많이 채용해 농가들을 많이 방문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현장문제 해결방안을 제시할 수 있다.송 회장이 또다시 당선됐기 때문에 업무파악이나 적응기간은 따로 없으리라 생각한다. 부디 효율적인 축산정책 계획안을 가지고 축협이란 조직을 위해서가 아닌 국내 축산업을 위해 힘쓰길 부탁한다.발행일 : 97년 5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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