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일부 양계단지를 포함한 많은 농가들이 가금티푸스 감염으로 인한 피해를 입고 있음에도 발생보고 조차 제대로 안되는등 이에대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가금티푸스는 일단 감염이 되면 치료가 어려워 품종을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마저 제기되고 있다.일선 양계업자들에 따르면 전국 일원에서 가금티푸스가 발생해 많은 피해를 입고 있다는 것. 더구나 일선 농장에서 일단 가금티푸스에 감염될 경우치료가 안되는데다 감염계군을 도태하더라도 이미 계사등 농장 자체가 오염돼 있어 다음 계군을 입추하더라도 피해를 입기 일쑤라는 것이다. 특히 중추에서 대추시기까지 발현하지 않다가 대추가 되면 발현하거나 중추라 하더라도 할 경우 이동할 경우 증세가 나타난다는 것이다.이는 가금티푸스가 장내 세균으로 분류되는데다 세포내 기생으로 항생제를투여할 경우 세포내로 숨었다가 약효가 떨어지면 다시 기승을 부려 원천적으로 치료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수의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들은특히 초기에는 항생제를 투여할 경우 증세가 나타나지 않아 마치 호전된 것으로 보이지만 시기가 넘어설 경우 걷잡을 수 없이 피해가 늘어나 현상태로는 품종전환외에는 별다른 대책이 없다는 논리를 내세우고 있다.실제로 수의과학연구소에서 가금티푸스에 대한 유색계와 백색계의 감염 및폐사율에 대한 비교시험 결과 백색계가 가금티푸스에 저항력이 강한 것으로드러났다는 것. 더구나 사료효율이 유색게에 비해 3~4% 정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 수입개방에 대비한 생산비절감에도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는것이다.수의전문가들은 이에따라 현재 유색계 위주의 산란계를 백색계로 전환하는것이 가금티푸스에 대한 피해를 막는 것이며 생산비절감을 통한 경쟁력 제고에도 필요한 것으로 지적했다.<신상돈 기자>발행일 : 97년 6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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