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최근 영세 브랜드한우전문점이 균일한 고급육판매뿐 아니라 전산시스템도입을 통한 철저한 고객관리와 새로운 판매기법의 도입으로 매출실적 등에서 대기업 한우매장을 압도하는 등 한우고기 유통업계에 판도변화가 일고있다.한우고기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2~3년전만 해도 브랜드한우 생산업체가불과 10~20개에 불과한데다 이중 판매장을 운영하는 곳도 10개 정도에 그쳤다는 것이다. 또 브랜드한우매장의 운영방식도 전문적인 경영능력 부족과전근대적인 정육점 수준의 판매방식으로 일관, 한우고급육생산 퓔탓〉넵불구 저조한 판매실적을 기록한 것은 물론 대기업 판매장과 비교할 때 매출등 모든 면에서 크게 뒤떨어진 것으로 드러났다.그러나 최근 생산자직영 브랜드한우전문점중 상당수가 한우수소의 거세비육을 통한 고품질의 균일한 한우고기 판매와 더불어 철저한 상권분석과 소비자들의 소득수준 조사 등의 실사를 토대로 한 새로운 판매전략을 구사,대기업매장을 능가하는 판매실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실례로 서울시 J동 소재 H브랜드한우매장은 2년전부터 사업을 시작해 지난해부터 전산시스템 도입과 고객카드 발급을 통한 철저한 고객관리를 실시,개인별 구매량조사와 요구사항을 점검하는 등 과학적 판촉방법을 강구하고있다. 또 1개 부위에 한해 10% 할인판매를 실시, 고객의 구매욕구를 충족시켜준 결과 총 지난해 26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린 것은 물론 올해 경기불황에도 흑자경영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우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갈수록 최신 경영기법을 도입하는 영세 브랜드한우 생산.판매에도 증가하면서 경영활성화는 물론 대기업 판매장을 압도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이러한 추세가 지속된다면 한우고기의 시장차별화를 통한 한우산업의 경쟁력제고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발행일 : 97년 6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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