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환경친화적 첨단양계산업시대를 연다’는 주제로 개막된 제4회 ‘97한국양계박람회(KOPOEX’97)가 10만여명의 관람객 참관과 해외 12개국 참여, 1백30여개업체 전시, 3백여개의 부스설치 등 전례없는 대규모행사로 양계농가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이달 24일부터 27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지난 1~3회 행사의 단점을보완, 추진하고 한국양계산업이 선진 양계산업의 대열에 하루빨리 진입할수 있도록 경쟁력 배양과 함께 다양한 고품질 양계산물의 생산과 소비촉진을 위한 홍보사업도 병행된다.특히 이번 박람회는 첨단양계산업의 전시가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데 압축발포폴리스틸렌과 폴리우레탄스프레이 단열재 등의 첨단 소재를 이용한 단열제품과 질병 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한소각기 등의 전시가 눈에 띄고 있다.또한 채란양계시설업체들이 집란기와 선별기, 세척기 등을 첨단화시키면서정밀도를 향상시키고 고장률을 대폭 줄이는 등 제작업체들이 품질향상에주력한 특징을 보이고 있다.실제 다양한 양계용 기자재를 출시하는 업체에 비해 케이지 분무기, 집란시설, 환기시설 등 특정 양계관련 제품을 전문적으로 출시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각 업체들이 분야별 전문성제고에 주력하고 있음을 반증하고 있다.또한 환경과 관련해 양계업과 관련깊은 업체들이 3개 로다생산업체, 1개축분처리업체등 소규모로 호응이 저조한 것은 양계산업의 불황에 따라 전시홍보효과를 크게 볼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그러나 전반적으로 전문성과 제품성이 크게 향상된 제품전시 증가는 박람회를 통해 양계생산비 절감과 품질고급화로 농가수익증대, 양계산물의 다양화와 고급화 소개로 소비촉진 유도 및 국제적인 행사로 부상시켜 국내 양계산물의 수출여건 조성등의 다양한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또한 기자재 및 시설, 사료 및 동물약품, 병아리부화과정, 양계산물 가공제품, 닭품종 및 종계, 양계관련출판물전시 등 다양한 행사가 박람회기간중에 함께 개최, 양계관련 시설과 자재의 발전상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전시되는 특징을 나타내고 있다. 전시방법도 양계산업의 업종과 성격을 구분해 종계, 사료, 약품, 가공시설, 가공제품 등으로 나눠 전시, 양계농가들이 관심있는 분야별로 쉽게 관람할 수 있도록 구분되어 있다.동시에 양계산물에 대한 홍보행사도 24일 달걀 닭고기 요리솜씨대회, 25일부터 27일까지 1일 2회 투계시범대회, 달걀 닭고기 및 가공제품 전시판매 및 시식회, 양계산물 우수성 홍보 광고디자인 현상공모, 병아리 장학금글짓기 대회, 요리강습회, 양계대상 수상자 선발 대회 등 다채롭게 진행,소비자들이 행사에 직접 참여토록해 양계업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키고 있다.특히 이번 행사에는 영국, 미국,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일본, 이탈리아, 헝가리, 대만, 벨기에, 캐나다 등 12개국 13개 업체가 참석, 국제적인행사로 진행해 세계 양계산업의 발전에 중요한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이러한 행사를 통해 올 7월 1일 양계산물의 수입개방에 앞서 수입개방에대응할 수 있도록 국제간의 기술협력과 무역촉진의 기회로 활용하여 시너지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이를위해 채란인, 육계인, 종계인, 축산업종사자, 일반농업종사자, 축산관련단체, 업체종사자 및 일반소비자, 학생, 연구기관 관계자등 관련업종의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해 양계산업에 국한되는 것이 아닌 전체 축산업 발전을 이끌어가는 계기로 승화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이영주 기자>발행일 : 97년 6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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