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안동황우촌>국내 브랜드한우중 가장 매스컴에 많이 소개된 브랜드로는 단연 ‘안동황우’가 손꼽힌다. 지난 82년 17명의 한우농가가 남일비육회를 결성해 한우생산을 시작하다가 91년 국내 최초로 안동황우촌이란 직판장을 개장, 한우브랜드의 효시로 평가되고 있는 것이다.물론 사양관리와 판매방식도 국내 최고의 브랜드답게 차별화를 추구하고있다. 현재 25명의 회원이 2천두 정도를 사육하고 있는 안동황우촌의 사육방식을 보면 생후 4백kg까지 TMR(섬유질사료)을 30%이상 급여하고 생후 24개월령, 6백30kg까지 장기비육, 고급육을 생산해 내고 있다는 것.특히 출하 8개월전부터 항생제, 항균제, 호르몬제 급여를 일체 중단하는한편 생균제, 효모제 등을 혼합한 사료를 급여하고 출하 2개월전부터는 한약제를 첨가, 품질의 차별화를 주도하고 있다. 생산과 함께 판매장 운영도현재 안동, 대구, 서울 등 7개의 직판장에서 냉장 한우고급육만을 판매, 전국적인 소비처를 확보함으로써 소비자들의 인지도가 매우 높다는 평가다.이 결과 연간 총 5억원 정도를 투자해 21억원의 매출실적을 보이고 있으며농가당 평균 5천만원대의 소득을 올리는 부농으로 성장했다.<안성맛소>지난 89년 설립된 안성농축개발(주)이 경기도 안성 소재 46만평의 광활한초지에서 생산해 내고 있는 한우브랜드가 바로 ‘안성맛소’이다.1천2백두 정도의 사육규모를 갖고 있는 안성농축개발이 내세우는 최고의자랑은 브랜드한우의 단일 유통체계 구축으로 한우고기 유통의 선진화를 실현했다는 점.계획교배에 의해 생산된 우량송아지를 3개월령(1백kg)에 거세하고 외부에서 구입한 송아지도 조정사육과 1백50kg대에 거세한 뒤 고급육생산시스템에맞게 사육을 하고 있는 것이다.또 거세한 송아지는 7개월(3백20kg)동안 자가생산한 조사료위주의 사육을실시하고 그 뒤 11개월(6백60kg)간은 농후사료 중심으로 사육, 생후 24개월령에 출하하는 프로그램을 적용하고 있다. 어 도축장에서 도축, 등급판정을받은 뒤 자체 가공센터에서 철저한 위생처리에 의해 정육으로 가공, 일정기간 숙성을 거쳐 직영판매장 ‘한우방’에서 소비자에게 시판되고 있다.이처럼 단일유통체계에 의해 생산 퓔킵풔잔안성맛소의 특징은 언제나 똑같은 맛의 한우고기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며 매장 평균 매출이 국내 브랜드중 최고수준인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특히 브랜드 ‘안성맛소’를 판매하고 있는 서울시내 5개의 한우방은 고품질 한우고기외 과일, 야채 등 다양한 1차식품을 판매하는 원 스톱 쇼핑 판매방식을 도입, 소비자들에게 편리성을 제공하고 있다.<어우촌한우>충북 충주지역의 소규모 한우농가 17명이 협업경영으로 생산하고 있는 ‘어우촌한우’. 아직 직영판매장은 없지만 어우촌한우 생산농가들은 브랜드의 품질만큼은 어느 한우보다 우수하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그도 그럴것이 고급육생산이 철저히 한우관련 연구기관에서 제시한 프로그램에 따라 이루어지고 있는데다 급여사료도 최상의 품질만 고집하고 있기때문. 매월 1회씩 개체별 체중을 체크하고 1일 2회씩 저울에 달아 사료를급여할 정도로 완벽한 개체관리를 하고 있을 정도다.특히 고급육생산에 결정적 영향을 끼치는 마블링의 균형있는 침착을 위해비육후기 급여사료는 청주 배합사료공장에서 생산하는 고에너지사료, 즉 뛰어난 기호성과 섭취량 증가, 증체량과 소화율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후레이크사료와 질좋은 조사료를 다량 급여하고 있다.특히 어우촌한우 생산농가들은 거세비육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거세보정틀을 개발, 특허출원중이며 지난해 한우경진대회에서 대통령표창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회원농장중 한 곳은 충청북도 한우명예연구소로 지정받아 다른지역의 한우농가들에게 고급육생산을 위한 산 교육장 역할을 톡톡히 하고있다.다음달초 드디어 직영판매장을 신설하는 어우촌한우는 생산과 유통을 병행하는 고품질 브랜드한우로 거듭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갖고 있다.발행일 : 97년 6월 26일 한국농어민신문webmaster@agrin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