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남해화전한우>국내에서 가장 조직적이고 대규모로 한우고급육을 생산해 내고 있는 경남남해육우회의 한우브랜드가 ‘남해화전한우’이다. 거세비육을 실시하는 회원농가 50여명, 사육두수 2천여두, 축사면적 2만여평, 퇴비사 1천4백여평,창고 1천2백여평의 사육현황을 볼 때 이같은 사실을 쉽게 알 수 있다.그러나 규모 못지않게 남해육우회가 내세우는 자랑거리는 고급육생산의 메카로 자리매김 했다는 점. 사육중인 한우수소를 전량 거세한 뒤 고급육생산프로그램에 따라 현재까지 무려 5백두 이상을 생산 출하한 것이다. 게다가등급별 출현율도 1등급 81%, 2등급 17%, 3등급 1.5%를 기록, 고급육 생산실적이 국내 최고수준이라는 평가다.또한 이처럼 생산된 ‘남해화전한우’는 남해축협과 대동백화점 등에 계약공급되고 있는데 여기서 주목을 끄는 점은 다름아닌 공급가격이다. 일반적인 공급가격이 등급별 평균가격에 준해 정산되는데 반해 남해화전한우의 1등급한우 공급가격은 축협서울공판장의 1등급 최고가격으로 정해진다는 것이다.이를 통해 남해육우회 회원농가들은 다른 농가에 비해 훨씬 높은 소득을올리고 있다.<홍동한우>‘홍동한우’는 지난 93년 3월 한우사육경력 3년 이상의 한우농가 5명이설립한 홍동영농조합법인에서 생산하고 있는 브랜드한우이다.다른 한우협업체보다 뒤늦게 거세비육사업에 뛰어들었지만 밑소 선택과 사료급여 방식 등에서 매우 앞서 있어 다른 브랜드한우와 차별화하고 있는게특징. 먼저 밑소생산은 순수 한우혈통을 간직하고 있는 우량종빈우를 선택함과 동시에 축협 보증종모우 정액 KPN을 사용해 우량송아지 생산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또 번식과 비육을 병행하는 일관사육을 실시함으로써생산비 절감 측면에서도 커다란 성과를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사육방식 또한 거세비육과 생후 24-25개월간의 장기비육으로 이루어진 고급육생산시스템을 준수하는 것 외에도 전체 사료급여량중 생후 4개월령까지자가발효사료 10%, 5-11개월령 20%, 12-18개월령 40%, 19개월령 이후 50%를급여, 충분한 영양공급을 하고 있다.이를 통해 생산된 홍동한우는 현재 충남 홍성군 홍동면에 2곳과 서울 1곳등 모두 3개의 홍동한우영농조합법인 직영 전문식당에서 판매되고 있다.<함평천지한우>전남 함평영농조합법인의 브랜드한우인 ‘함평천지한우’는 서울 북부지역에선 가장 유명세를 타고 있는 브랜드로 꼽힌다. 물론 유명한 만큼 맛과 육질이 뛰어날뿐 아니라 판매방식 또한 대기업판매장을 능가하고 있어 생산과유통의 차별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생산분야는 우선 기본적인 한우수소의 거세비육은 물론 항생제와 호르몬제등을 일체 사용하지 않아 위생적인 고급육생산이 가능하다는 것.하지만 함평영농조합법인이 내세우는 최대의 장점은 ‘함평천지한우’ 유통분야의 완전 차별화라고 할 수 있다. 2년전 서울시 노원구 중계동 소재유통공사 농수산물직판장내 함평천지한우매장을 설치해 철저한 고객관리를실시, 개인별 구매량조사와 요구사항을 점검하는 등 과학적 판촉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또 주 1회 고객의 날을 마련해 소비자가 원하는 1개 부위에한해 10% 할인판매를 실시, 고객의 구매욕구를 충족시켜주고 있다이 결과 총 20평의 매장규모에서 지난해 26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린 것은물론 올해 경기불황에도 흑자경영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발행일 : 97년 7월 3일 한국농어민신문webmaster@agrin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