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최근 규격돈 생산기반 확충에 힘입어 돈육수출 증가는 물론 도매시장에출하되는 수퇘지 거세돈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나 수출돈과 달리 내수시장에공급되는 거세돈의 육질수준은 오히려 떨어지고 있어 국내 양돈산업의 경쟁력제고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돈육유통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균일하고 규격화된 고품질 돈육의 생산기반확충을 통해 대일 돈육수출 확대와 국내 양돈산업의 경쟁기반을 구축한다는취지아래 규격돈생산의 필수요건인 수퇘지 거세비육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있다는 것.이에 따라 지난해 이후 수퇘지 거세두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이들 거세돈의 수출과 도매시장 등의 내수시장 공급량이 대폭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6월 한달간 축협 서울공판장의 거세돈 출하두수는 모두3천4백22두로 전년동월(1천7백95두)보다 무려 90.1%, 지난해 월평균(1천8백42두) 대비 85.8%씩 급증했다.그러나 이와 반대로 거세돈의 육질수준은 서울공판장의 경우 지난달 평균고등급인 A등급 3.3%, B등급 45.1% 등 모두 48.4%로 전년동월 50.9%(A3.4%, B 47.5%)보다 2.5% 감소한 반면 저등급은 D등급 12.4%, E등급 0.4%등 12.8%로 전년동월 9.4%(A 9.1%, B 0.3%) 대비 3.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돈육유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정부지원 강화와 양돈농가의 규격돈 생산확대 노력에 힘입어 고품질의 규격돈 생산량이 점차 증가, 수출에적극 참여하고 있으나 내수시장에 공급되는 거세돈은 규격미달돈이 대부분”이라며 “지난 1일 돈육시장이 완전 개방, 무한경쟁시대에 돌입한 국내양돈산업이 살아남기 위해선 수출돈뿐 아니라 1백10kg대 증체와 항생제 잔류방지 등을 통한 내수돈의 품질개선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발행일 : 97년 7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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