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일본의 SG(긴급수입제한조치)해제로 돼지고기부위중 전·후지 등 저급부위의 수출이 호조를 띨것으로 기대되는 반면 등안심등 고급부위는 오히려수출이 저조해 질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국내 수출업자들에 따르면 일본이 SG를 해제함에 따라 수입관세 하락으로대일 돈육수출은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는 것이다. 업계는 그러나이같은 상황에도 불구 일본의 시장여건으로 인해 고급부위인 등안심은 일본의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부진과 미국산 수입돼지고기의 재고누적등으로 수출이 원활히 이뤄지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일본으로 돼지고기를수출하던 대만의 수출업자들이 미국산 돼지고기를 수입한후 이를 일본으로재 수출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는데다 미국산 돼지고기의 가격이 국내산보다싸 사실상 고급부위의 수출은 어렵다는 분석이다.반면 일본의 수입관세 하락으로 햄이나 소시지 가공용으로 소비될 돼지고기인 전 컨痔텝경우 수출에 활기를 띠게 된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시각이다.업계의 한관계자는 “등안심등 고급부위의 수출은 일본내 경기침체라는 내부요인과 미국산과의 가격경쟁 등의 요인으로 수출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밝힌 뒤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전후지의 경우는 SG해제의 영향으로 수출에 활기를 띠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이어 “일본의 수입업자들이 냉장육은 당분간 수출하지 않는것이 좋겠다는 말을 하고 있다”며 “이같은 말은 일본내 소비부진과 미국산과의 가격경쟁을 고려, 고급부위의 수출이 어려워 질 것을 대변해주는말”이라고 주장했다.<신상돈 기자>발행일 : 97년 7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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