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후생성내 유육위생과에서 축산물가공업무를 관장하던 일본도 농림수산성으로 업무를 이관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이로써 일본의 예를 들어 축산물가공업무를 관장해야 한다는 보건복지부의 입장이 명분을 잃게 됐다. 특히 일본마저 농림수산성에서 축산물가공업무를 관장하게 될 경우 전세계적으로 생산에서 가공, 유통, 소비자에게 이르기까지 전과정을 일관되게 관리하지 못하는 나라는 우리나라밖에 없게됐다.축산관련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후생성내 유육위생과에서 수의사들에 의해축산물가공업무를 관리해 왔던 일본이 지난해 발생한 0-157 사건으로 인명피해까지 나자 뒤늦게 농림수산성으로 이 업무를 이관해야 한다는 논의가활발히 추진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원인은 0-157에 대한 원인을 찾기위해 도축 및 가공단계에 대한 조사를 벌였지만 축산물가공업무를 후생성이담당하다보니 이를 농장의 생산단계에 제대로 피드백이 안돼 정확한 원인규명 및 이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는데 한계를 드러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실제 최근 일본을 다녀온 한국식품개발연구원의 한 관계자도 농림수산성과후생성 관계자를 만나 진행정도를 들어본 결과 농림수산성 이관에 대한 공감하는 분위기였다고 설명했다.발행일 : 97년 7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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