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전국에서 각종 가축질병이 창궐하고 있어 이에대한 총체적 재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같은 지적은 과거 발생하지 않던 질병이발생하거나 발생지역 확대 또는 계절발생에서 연중발생과 함께 구제역 등해외악성가축전염병의 유입마저 우려되기 때문이라는 데서 제기되고 있다.관련업계에 따르면 가금인플루엔자나 탄저병 등 과거 발생하지 않던 질병이 최근 몇 년 사이 발생하거나 기종저 등 종전에는 주로 영남지방에서 발생하던 질병이 강원도나 경기도 등지서 발견되는등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 과거 주로 여름철에만 발생하던 가금티푸스가 지난해부터 겨울철에도 발생하는등 연중발생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돼지전염성 위장염도 주로 기온이 낮은 늦가을부터 이른봄까지 발생하던 것이 올들어서는 여름에도 발생하는등 계절에 상관없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여기에 구제역 등 해외악성가축전염병의 국내 유입 마저도 우려되고 있어가축질병에 대한 총체적 재점검을 통한 방제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지적이다.업계는 특히 중앙부처의 정책이 일선 행정기관에서 제대로 접목되지 못하는 현실을 고려할 경우 이들 질병에 대해서 효율적인 방제나 접근이 어렵다는 분석이다. 또 예산부족 문제도 이들 질병을 효율적으로 방제하는데 있어장애요인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이에따라 관련업계는 과거 발생하지 않던 질병이 최근들어 발생하는 원인이나 계절발생에서 연중발생으로 변화하는 요인에 대한 철저한 역학조사와연구분석으로 이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이를 위해 관련업계는 전체 도축물량에 대해서는 주요질병에 대한 혈청검사를 의무화해 나가는 것도 한 방법이 된다고 설명했다.<신상돈 기자>발행일 : 97년 8월 18일
한국농어민신문webmaster@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