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국내 냉장닭고기 판로와 유통망 확보를 위한 닭고기계열화업체들의 재래시장 진출이 가속되고 있는 가운데 신선육시장에서의 업체간 가맹점 확보전이 치열히 전개되고 있다.육계업계에 따르면 체리부로식품은 부산, 경남지역에 12개 직판 가맹점 오픈에 이어 서울지역에서도 4개 가맹점을 열고 재래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있다는 것.특히 체리부로는 재래시장에서의 신선닭고기 매장을 최소 7평규모 이상으로 하고 색다른 인테리어로 내부를 장식하고 쇼케이스, 간판은 무상으로 가맹점에 공급하는등 적극적으로 판매망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또한 생닭위주의 진열 판매와 동시에 튀김과 양념통닭도 병행, 시판하는등다양한 시판메뉴를 갖추고 닭고기를 판매하고 있는데 가맹점당 평균 마진율은 35%로 대부분이 고수익을 올리고 있는 실정이다.또한 미원마니커(주)도 기존 재래시장에 다이렉트마니커란 브랜드명으로가맹점 접수를 받아 닭고기를 공급하고 있는데 서울지역에 4개 점포를 가동,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점포를 계속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이외에 (주)하림도 재래시장에 입주한 대리점에서만 포장된 신선육과 부분육을 판매하고 있는데 아직은 백화점과 할인매장에 우선적으로 닭고기를 공급하고 있으나 점차 재래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와관련 업계의 한 관계자는 “닭고기 계열업체들의 재래시장 진출은 냉동육시장 개방에 대비한 신선 냉장육시장의 확보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이영주 기자>발행일 : 97년 8월 18일
이영주leey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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