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돼지오제스키병은 제2종 법정 가축전염병으로 국내에서는 1987년 경남양산에서 처음으로 발생이 확인됐다. 그후 1994년까지 전국적인 역학조사결과 경기도 오산, 남양주, 용인, 강원도 삼척, 철원, 충남 서산과 홍성지역의 일부 농장에서 발병하는등 전국적인 분포를 보이다가 살처분 정책에힘입어 현재에는 충남 홍성과 경기 이천군, 용인군, 여주군등지에서 산발적인 발생을 보이고 있다.오제스키병에 의한 경제적 손실은 0.3두 이상의 평균 산자수 감소와 0.2회전 이상의 분만회전율 저하, 50% 이상의 모돈 갱신율 상승, 5% 이상의 자돈육성율 저하 등의 피해를 가져온다. 또 5% 이상의 비육돈 증체량 감소 및0.3% 이상의 사료효율 저하, 방역비 증가 등의 손실도 크다.이로 인해 연간 모돈 1백두 규모의 농장의 손해 추정액은 4천만~8천5백만원 정도에 이를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도 주요가축전염병 박멸대책에 이병을 포함시켜 오는 2001년까지 완전 박멸을 추진중에있다.주요 특징은 잠복감염 상태를 유지하며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병원체가 증식돼 배출되면서 지속적인 감염원이 된다.주요전파경로는 감염돈의 구입을 통한 전염과 공기전파(25%) 농장 차단방역 실패요인 등을 들수 있다. 또 쥐나 고양이, 개는 물론 야생동물을 통해서도 전파가 가능하다.감염위험성이 높은 농장은 주로 1.6km이내에 발병농장이 있거나 외부에서돼지를 입식할 경우 격리검역을 하지 않은 농장이나 차단방역을 제대로 하지 않아 외부인이 무상출입할 수 있는 농장이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이들농장들의 경우 철저한 외부돼지 격리검역과 차단방역을 철저히 이행하고 번식돈의 경우 년 2회, 비접종 모돈의 자돈은 3주령에 1회, 백신접종 모돈의자돈은 12주령경에 1회씩 사독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피해를 막을 수 있는방법이라고 설명하고 있다.또 접촉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돈방간 칸막이를 설치해야 하며 올인-올아웃사육과 함께 밀사는 하지 말아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있다. 또한 도태나 백신접종등 적절한 방역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것이다.백신접종 요령은 최초 접종시 건강한 개체부터 접종해야 하며 웅돈, 모돈,후보돈, 자돈, 비육돈순으로 접종하라고 전문가들은 권장하고 있다. 이미임상증상이 나타나는 농장은 사독백신보다 생독백신이 효과적이며 백신접종후 임상증상이 현저히 완화된 농장은 웅돈과 모돈, 후보돈은 매 6개월마다사독백신을 보강접종해야 한다는 것. 또 자돈은 생후 8-10주령과 14주령에각각 생독 백신을 이용, 접종을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비 발생농장의경우는 예방차원에서 웅돈을 포함한 번식돈이나 후보돈은 3주간격으로 사독백신을 2회 접종하고 자돈과 육성돈, 비육돈은 생독으로 1회 접종하면 피해를 사전에 막을 수 있다. 이때 접종 부위는 귀 뒤 5cm 부위의 근육내 접종하는 것을 잊지 말라고 전문가들은 당부하고 있다.발행일 : 97년 9월 1일
한국농어민신문webmaster@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