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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한우고급육 '꽁꽁'
내용 : 백화점을 비롯한 대형 유통업체와 고품질 한우고기를 계약 공급하고 있는 한우영농조합법인 등 일부 한우생산자협업체들이 판로확보난에 따른 생산·공급량 과잉으로 운영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우업계에 따르면 대부분의 개별농가와 생산자협업체들이 산지 가축시장이나 도매시장에 한우를 출하하고 있는 것과 달리 최근 2~3년전부터 브랜드한우고급육을 생산하고 있는 일부 생산자협업조직들은 백화점 등 대형 유통업체와 계약을 통해 고가에 공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것.그러나 이들 한우생산자협업체들은 대부분 한우고기 소비부진에 의한 가격하락뿐 아니라 규모확대와 회원 증원 등을 통해 사육두수를 늘리고 있는 상황에서 대형 유통업체들의 판매마저 크게 줄어 심각한 생산과잉 현상을 초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브랜드 한우고급육에 대한 유통업체들의인식부족으로 육질수준에 맞는 판매가격을 보장해 줄 수 있는 업체가 거의없다는 것도 고급육 생산과잉의 주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실례로 70~80%대의 1등급육을 생산하고 있는 H한우영농조합법인의 경우 올초 1백50여명에서 최근 1백90여명으로 회원수를 확대하고 사육규모도 1만여두에서 현재 7천두 정도의 거세우를 포함 총 1만4천여두로 사육두수를 늘렸다는 것. 그러나 사육두수 증가에 따라 판로도 더 늘려야 하지만 지난해 수준에서 정체돼 매월 1백여두의 생산과잉을 초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H법인의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앞으로 한우영농조합법인 등 고품질 한우고기를 생산하는 협업조직이 활성화되기 위해선 생산과 더불어 안정적 판로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육질에 따라 판매가격을 차별화할 수 있는 유통체계의 구축과 유통업체들의 인식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발행일 : 97년 9월 4일
한국농어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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