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한 민간 육종연구가에 의해 야생 멧돼지에 버금가는 육질을 가진 멧돼지개량에 성공해 화제가 되고 있다.화제의 주인공은 경기도 남양주시 수동면의 장기항(현 한국멧돼지사육협회회장)씨로 지난 15년간 멧돼지 퇴교배종에 몰두 현재 유전학적으로 순종에버금가는 멧돼지 개량에 성공한 것이다.퇴교배 방법은 멧돼지 순종(수)에 집돼지 듀록(암) 교배를 통해 1대잡종(F1, 멧돼지 성분 50%)을 만들고 다시 F1(암)에 멧돼지 순종(수)을 교배시켜 멧돼지 B1(멧돼지 성분 75%)을 만든 다음 이 B1(암)멧돼지 순종을 다시교배 할 경우 멧돼지 성분 87.5%인 B2가 생산된다는 것이다.이렇게 생산된 B2(암)를 다시 멧돼지 순종(수)과 교배시킬 경우 멧돼지 성분 93.8%인 B3가 생산되며 이런 방식으로 계속 누진교배해 B5까지 도달 할경우 멧대지 성분은 98.5%로 거의 야생 순종 멧돼지와 같은 육질을 낼 수있을뿐만 아니라 쇠고기 보다도 맛이 우수 하다는 것이다.장씨의 이같은 개량에 대해 축산기술연구소도 퇴교배에서 순종을 이용하여계속 누진교배할 경우 유전학적으로 순종과 같이 취급하고 있다고 인정해준 바 있다는 것이다.장씨는 이렇게 개량된 멧돼지에 상호를따 A1, A2등으로 명명해 놓고 있으며 현재 이들 개량 멧돼지들은 경북 군위군 현모씨와 전남 고흥군 화랑농장나모씨에 의해 빛을보고 있다.장씨는 이렇게 개량된 멧돼지는 야생의 성질을 그대로 닮아 톱밥이나 왕겨, 미루나무, 소나무 등을 분쇄한후 발효시켜 급여하거나 소나수 숯, 진흙, 개구리 뱀등 야생동물, 칡넝쿨등 청초를 급여할 경우 사료비도 적게들어 수입개방에 대비한 고소득 작목으로 정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발행일 : 97년 9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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