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 참외축제 통합 농촌 문화 홍보 기회로

성주군이 주최한 2004년도 성주참외 축제가 성주읍 성밖 숲에서 열려 행사장을 찾은 인근 도시민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성주군 성주읍 성밖 숲에서는 열린 이번 축제에는 지난해까지 각 기관에서 개별적으로 열던 참외 관련 행사를 한데 모아 종합축제 형식으로 개최됐다. 특히 이번 축제는 인근 대구와 구미 등지에서 주말을 맞아 찾은 많은 도시민들에게 참외 품평회와 참외 아가씨 선발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지역 특산물인 참외를 홍보하고 성주 지역의 풍물과 경관을 소개하는 장이 돼 일회성 단순행사에서 그치지 않고 도시민들에게 지역의 우수 농산물과 농촌지역을 지속적으로 홍보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또한 이번 축제 기간에는 단순한 참외 알리기 행사에 그치지 않고 서예 퍼포먼스, 장승축제, 전통혼례 축제, 우수마당극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도시민들이 문화행사로서 농업과 농촌의 문화를 이해시키는 자연스런 장이 됐다. 주말을 맞아 축제장을 찾은 최성용(29·대구시 비산동)씨는 “참외 시식행사와 전통혼례 재현 행사 등을 통해 몰랐던 고유의 우리 전통문화를 접할 수 있어 좋았다”며 “내년 행사에도 다시 찾아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싶다”고 말했다. <성주=조성제 기자>
조성제ch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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