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장기비육을 할수록 한우고기의 맛을 좌우하는 올레인산 함량이 높아지는것으로 나타나 고품질 한우고기 생산은 물론 맛의 차별화를 위한 한우수소거세·장기비육 사업의 필요성이 높게 제기되고 있다.한우업계에 따르면 지방산 가운데 단일 불포화지방산의 일종인 올레인산의함량이 높을수록 쇠고기의 맛을 좋게한다는 결과가 이미 제시된 바 있다는것. 특히 한우고기의 경우 지방산중 올레인산의 함량이 48% 정도로 일본 화우고기의 50.2%에 비해 다소 낮지만 미국산과 호주산 쇠고기 (42.5%,31.6%)보다는 월등히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그러나 최근 이처럼 유전적으로 맛이 뛰어난 한우고기를 장기비육시킬 경우 올레인산 함량을 더욱 높일 수 있다는 일선 한우농가의 분석이 제시돼관심을 모으고 있다.경남 남해육우회가 최근 학계에 의뢰한 사육개월별 올레인산 함량 분석 결과 20개월령 일반 한우거세우가 46.2%대인 반면 24개월령 짜리 거세우는51.0%로 높게 나타났으며 남해육우회에서 생산한 25~26개월 짜리 한우고기의 경우 최고 54%를 넘어선 것으로 분석됐다.특히 이처럼 올레인산 함량이 증가할 경우 소비자들의 한우고기에 대한 선호도 증가에 따른 소비촉진은 물론 수입쇠고기에 대한 한우고기의 차별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한우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에 따라 “아직 사육개월수에 따른 정확한 올레인산 함량이 밝혀지진 않고 있으나 장기비육이 올레인산 비중을 높여 맛을차별화할 수 있다는 사실만큼은 확인됐다”며 “학계나 연구기관 등에서 보다 체계적인 연구분석을 통해 올레인산 함량을 높일 수 있는 사육방식의 개발과 농가홍보 확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발행일 : 97년 10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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