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양돈산업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고 생산성향상, 생산비절감, 육질고급화를 위한 제1회 양돈의날 행사가 지난 15일 서울대수원캠퍼스에서 개최됐다.이날 행사는 5백여명의 양돈인들이 참석, 우수양돈 3농가에 대한 농림부장관의 표창과 양돈 관련 정책, 질병, 사양관리, 시설등 총 17개 주제에 관한세미나 및 기념축하연을 갖는 순으로 진행됐다.특히 이번 대회는 축산물의 수입개방에 따른 국내 축산물의 첨단사양기술보급과 양돈시설의 근대화가 시급한 시점에서 국내외 연구개발된 선진기술과 이론을 양돈현장에 빨리 접목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동시에 실험돈사에서 이루어진 돼지육종, 사양, 영양, 사료, 질병, 위생분야 연구결과와 국내외에서 개발된 각종 새이론과 기술을 양돈인과 관련산업종사자들에게 보급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분석이다.한편 이날 2곳의 강의실에서 진행된 세미나에서 발표된 질병, 시설, 사양관리,정책, 수출, 영양등 각 분야별 발표내용은 그간 양돈업계의 문제와 발전방향이 제시됐다.우선 정책추진방향을 보면 정부는 1천두 이상 가족노동력중심의 전업농 3천호를 집중 육성, 돼지고기 수출을 위한 생산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또한 축산물 종합처리장을 계열주체로 육성하여 생산 돤賽가공 育텝통합경영을 유도하고 비육농가는 규격돈을 전문적으로 생산, 수출 “騙胎셀居계약생산출하로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토록 정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또한 효과적인 사양관리를 통한 수익분석을 발표한 정P&C 연구소 정영철소장은 모돈 회전율 2.3회전의 경우 총자산수가 1두 늘어날때마다 출하비육돈 1두당 9백71원의 원가가 줄어들고 농장의 연간 수익성은 2천7백52만원증가된다고 연구결과를 밝혔다. 또한 모돈 회전율 2.3회전의 경우 총육성율이 1% 높아질때마다 비육돈 1두당 1백11원 생산비가 높아지고 농장은 연간3백44만원의 수입이 증가된다고 분석하고 생산성을 구성하는 각 요인의 변화가 농장전체의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김강식 육류수출협회 회장은 고품질돈육의 국제시장 수출공약으로 한국 양돈산업의 안전기반을 확보가 시급하다고 밝히고 이를위해 연간모돈 이유두수(PSY)16.8두에서 20.0두로 개선하고 사료요구율은3.4에서 3.2로 낮추는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수출돈육 생산을 위한 품질 개선으로 등심 4천2백원/kg(5백38엔)을 5천9백90원/kg(7백68엔)으로 수출이 가능하고발표했다.이밖에 가축분뇨처리시설 설치전에 축사시설에서 발생되는 분뇨배출 상태에 따라 적절한 처리시설이 설치될 수 있도록 지도교육과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이번 양돈의날 행사 참석자들은 국내외에서 연구개발된 상기분야의 선진기술과 이론을 양돈현장에 적극적으로 적용, 응용할 수 있는 효과적인 양돈농가 교육의 장으로 평가하고 있다.<이영주 기자>발행일 : 97년 10월 20일
이영주leey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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