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양돈 컨설팅사업이 생산부문에 국한된 사업추진은 물론 농가들의 경제적부담을 가중시키는 등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어 종합적인 개선방안이 요구되고 있다.양돈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정부가 축협중앙회에 컨설팅사업본부를 설치,농가의 사육과 경영분야 등을 지도할 계획인 가운데 이미 사료와 동약회사는 물론 일부 전문 민간 컨설턴트가 농가를 대상으로 컨설팅사업을 벌이고있다는 것.그러나 일선 농가들은 사료나 동약회사의 경우 제품판매를 목적으로 무료컨설팅을 하고 있지만 전문 민간 컨설턴트를 통해 사육과 경영분야에 대한컨설팅을 받을 경우 1회에 50만~1백만원선, 연간 2천만원 정도의 비용이 소요된다고 주장하고 있다.이에 따라 최근 돈가하락으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돈농가들로서는 농장의 경영합리화를 위한 이러한 컨설팅을 받고 싶어도 섣불리 이용하지 못하는 형편인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현재 실시되고 있는 컨설팅사업이 사육을 비롯한 생산분야에 치중돼있어 사양관리는 물론 경영관리와 방역 및 위생, 시설환경 등 종합적 컨설팅이 안되고 있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양돈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전체 양돈분야에 대한 종합 컨설팅모델을 만들어 농가에 대한 지도를 실시하는 것이 이 사업에 성과를 높일 수있는 방법”이라며 “아울러 컨설팅에 소요되는 농가부담을 줄일 수 있는정부차원의 지원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엄일용 기자>발행일 : 97년 10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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