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산지 닭고기 가격이 kg당 1천3백~1천4백원선을 2주이상 유지하고 있는것과 관련, 이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육계농가들은 장기적인 가격상승으로판단, 무리한 입추를 자제해야 할것으로 지적되고 있다.이같은 현상은 육계농가들이 자칫 경기불황이 끝나고 호황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판단에 따라 서둘러 입추함에 따른 생산과잉을 발생시킬 소지가 있기때문으로 풀이된다.특히 육계업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최근 닭고기가격 강세는 수입육 0-157검출과 관련 쇠고기 대체육으로 안전한 닭고기를 소비자들이 선호함에 따른소비증가가 가격상승의 요인이란 분석이다.동시에 지난달 추석을 전후한 연휴기간동안 육계농가들이 입추 하지 못한1주간의 공백기간이 발생, 시기적으로 당시 입추돼 출하돼야 할 물량이 최근 부족해 시장공급량 부족으로 가격상승이 발생되고 있다는 것이다.또한 1년여간 장기적인 육계업계의 불황여파로 인해 비생산적인 육계농가가 자연도태되면서 생산구조가 안정, 수급량이 조정되면서 산지 가격이 회복되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그러나 업계전문가들은 최근 산지가격회복은 입추공백기와 0-157검출과 관련된 일시적인 현상으로 이달 하순부터는 추석연휴 공백기간이 끝난후 입추됐던 물량이 본격 출하되면 가격은 생산비 수준으로 다시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이와 관련 육계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육계가격 상승은 육계업계의 구조적 안정에 기인된 것이 아닌 시기적 요인에 의한 반짝 경기”라고 강조하고“농가들은 육계가격의 장기간 유지기대심리에 따른 입추과열로 가격폭락의우려를 차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영주 기자>발행일 : 97년 10월 27일
이영주leey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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