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대만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급속도로 확산된 가장 큰 원인은 신속한 신고체계 미비와 농가의 이동제한조치 미비에 의한 것으로 드러나 만약 국내에서 발생시 농가대응전략 개발을 위한 교육이 우선돼야 할 것으로 보여지고있다.지난 27일 수의과학연구소 주최로 개최된 구제역 방제전략에 관한 국제공동심포지엄에서 대만 행정원 농업위원회 축목처 송화총 가축위생과장은 ‘대만의 구제역 발생경험’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발생초기 농장의 신고가늦었으며 이동제한 조치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아 짧은 시간동안에 전지역으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로인해 양돈업계는 물론 돈육수출업체, 사료,동물약품업계에 까지 많은 영향을 미쳤으며 돈육은 물론 종돈, 기타관련제품의 수출이 전면중단됐다고 밝혔다.대만 가축위생과 송화총 과장은 이같은 강연을 토대로 볼 때 국내에서 구제역이 발생할 경우 농가들의 신속한 신고체계 유지와 이동제한 조치의 이행등 농가차원의 대응전략이 가장 우선시 돼야 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특히 방역당국의 이동제한 조치의 준수는 구제역의 확산을 막을 수 있음과동시에 피해를 국소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발행일 : 97년 10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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