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사업실패로 땅 한 평 없는 상황에서 남의 집 목부로 일하면서 송아지한 마리로 축산을 시작했는데 그것이 평생직업이 됐고 이제는 정말 축산하는 것에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경기도 여주군 능서면 광대리 안진도씨(43세)는 80년 당시 사업실패로 큰어려움을 겪으면서 끼니조차 걱정했는데 아는 사람이 소를 한번 키워보라고해 시작한 것이 축산과 인연을 맺게 됐고 20년가까이 소와 함께 살아오고있다. 그는 직업으로서 보람 뿐만 아니라 삶의 기쁨과 희망이 됐다며 축산업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했다.현재 착유소 30두와 육성우 20두 규모의 낙농을 하고 초지도 7천평을 갖고있는데 모두가 손수 이룬 것이라고 한다.그는 그렇게 어려웠던 시절을 겪으면서 이정도의 농장을 만들어왔고 삶의터전이요 생계의 수단이 되어온 축산업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다.그래서 그는 축산업발전을 위해서라면 그리고 그것이 꼭 필요한 일이라면다른 것은 생각하지않는다는 말로 자신의 삶의 원칙내지 가치관을 피력했다.현재 여주축협이사를 맡고 있는 안씨는“우리 양축과 축산업이 발전하고더불어 축협이 발전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한다.그는 이처럼 농장운영과 축협이사로서 무척이나 바쁜생활에서도 모교인 경북 상주대학교에 편입해 일주일 3번씩 학교에 가는 열의로 배움에도 열중하고 있다.발행일 : 97년 11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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