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최근 정부가 국내 돈가안정 차원에서 수급조절용 수입돈육잔여량 입찰분전량을 유찰시켜 주목된다.정부는 지난달 25일 올해 2만톤의 수급조절용 수입돈육중 잔여량 4천2백톤에 대해 입찰을 벌였으나 입찰단가가 예상가격을 훨씬 못미치는 2천원대를나타냄에 따라 전량 유찰시킨 것으로 밝혀졌다.특히 이번 유찰은 2천원대에 수입돈육이 낙찰, 유통될 경우 최근 생산비수준인 16만원선까지 폭락한 데다 앞으로도 사육두수 증가와 소비부진의 영향으로 계속 떨어질 가능성이 높은 국내산 돈가하락을 더욱 부추길 수 있다는판단에서 취해진 조치로 분석된다.농림부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향후 수급상황을 볼 때 지속적 돈가하락이 우려된다”고 전망한 뒤 “국내산 돈가안정을 위해서는 현재 수급조절용 수입돈육 재고가 유통기한을 넘겨 폐기처분되는 것도 감수하겠다”고 밝혔다.발행일 : 97년 11월 3일
한국농어민신문webmaster@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