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이경해 전 회장의 고향인 장수군에서는 지난 16일부터 매일 오후 8시 촛불 추모집회를 연일 개최했다.

한농연장수군연합회(회장 장충렬)와 장수군농민회(회장 김정훈) 등 농민단체 회원들은 지난 16일부터 매일 오후 8시 장수군청 광장에서 촛불집회를 열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으며 이 같은 시위는 장례를 마칠 때까지 계속됐다.참석자들은 매일 저녁 군청광장을 출발해 경찰서-남동파출소-터미널-남동교-장수천-군청광장에 도착하는 추모 촛불 거리행진을 벌이고 있다.장충렬 한농연장수군연합회장은 “고 이경해 열사가 온 몸을 던져 산화해 WTO각료회의 협상결렬을 가져왔다”며 “고인의 뜻을 가슴에 새겨 WTO 저지와 농민생존권을 쟁취토록 총력 투쟁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장수군 고 이경해 열사 장례위원회는 지난 20일 장수군청 광장에서 고 이경해 열사 대농민 추모대회를 개최했다.
양민철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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