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축협중앙회가 회원지도 및 조정에 관한 규정을 통해 전국축협운영협의회 설치를 삭제한 것과 관련, 일선 조합장들간에 의견이 분분한 것으로 알려졌다.축협중앙회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이사회에서 모 비상임이사가 긴급동의를통해 정관 규칙에 전국축협운영협의회를 둘수 있도록 규정해 놓은 것은 모순이 아니냐는 이의를 제기했다는 것이다.이에따라 이날 이사회에서는 이 문제를 심도있게 논의한 결과, 각 시도 단위 협의회는 기존 대로 운영하고, 전국축협운영협의회는 두지 않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이사회에서는 현재 대 내외적으로 축협의 대표성을 갖고 중앙회장이활동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국 축협운영협의회의 회장이 대내적인 활동을 하는 것은 문제가 있는데다 농협의 경우도 전국 단위의 조합장 운영협의회를운영하고 있지 않다는 주장이다.그러나 이러한 결정에 대해 일선 조합장들간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지난달 30일 개최된 경남도 축협 운영협의회에서는 전국운영협의회가 지금까지 축협발전에 기여한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이를 다시 부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중앙회에 건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반면 지난 7일 개최된 경인지구 축협운영협의회에서는 전국축협운영협의회가 옥상옥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만큼 중앙회 이사회의 결정대로 따르기로 함으로써 다른 지역축협운영협의회가 어떻게 나올 것인가 주목된다.<윤주이 기자>발행일 : 97년 11월 13일
윤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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