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르마늄·스테비아농법 등 실천

○‘친환경인증’ 달고 인기몰이 성공전국에 명성을 떨쳤던 고창수박이 친환경농법 인증과 새로운 농법 도입 등으로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고창수박은 지난 80년대 중반부터 90년대 중반 최고의 절정기를 이뤘으나 연작 피해 등으로 한때 재배면적이 3000ha에서 지난해 1021ha까지 감소했다. 그러던중 끊임없는 기술개발 노력으로 올해 재배면적이 1184ha로 다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창군 공음면 시설수박 농가로 구성된 공지매수박작목반(회장 박래현)은 고창수박의 옛 명성을 되찾고자 친환경농법으로 게르마늄수박을 생산해 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친환경농산물 품질인증을 받았다. 올해로 인증 2년째를 맞고 있는 공지매수박작목반원 15명은 공음면·무장면·대산면 등 25ha의 재배면적에 대해 제초제를 전혀 사용치 않고, 자가 제조한 액비와 유기질퇴비를 위주로 친환경농업을 실천, 당도가 높고 신선한 수박을 생산하고 있다.또 철저한 자체 품질관리를 통해 엄선한 고품질의 수박만을 친환경인증마크를 부착해 이마트 등에 전량 출하할 정도로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창군 성내면 60여 농가도 30여ha의 비가림하우스에 친환경 스테비아농법으로 당도와 저장성이 뛰어난 수박을 생산, 고창 스테비아수박이라는 공동브랜드로 농협, 가락동농산물시장 등에 출하한다.또 고창군 아산면 수박재배 농민들도 비가림시설 25ha 단지를 조성, 친환경저농약농법으로 고품질 수박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한편 고창군은 ‘고창수박 새로운 도약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그동안 7월에 집중됐던 수박 생산 시기를 5월에서 12월까지 분산 확대함은 물론 친환경적인 고품질 수박을 생산, 농가 소득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양민철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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