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지난 7월1일부터 돼지고기, 닭고기 개방에 이어 2001년 쇠고기시장 개방등 축산물시장의 완전개방 일정에도 불구하고 축산전업농의 93%가 계속 축산업에 종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축산업의 전망에 대해서는 절반이상(65%)이 어둡게 보고 있다고 응답,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요망된다.이같은 사실은 축협중앙회가 지난 10월 한달간 전국의 전업규모 이상 축산농가 97가구(한우 50두이상 25농가, 낙농 50두이상 17농가, 양돈 1천두 이상 23농가, 육계 3만수 이상 18농가, 산란계 3만수 이상 14농가)를 대상으로 시행한 축산전업농 의식조사에서 밝혀졌다.축협이 축산정책방향 설정을 위한 기본자료 확보방안의 일환으로 이루어진이번 설문조사에 따르면 축산업에 대한 종사의지에 대해 계속종사 93%, 5년이내 중지 3%, 잘모르겠다 4%로 응답했으며 계속 종사시 사육규모는 확대44%, 축소 1%, 현상유지 55%로 대답했다.특히 향후 축산업의 전망을 묻는 질문에 대해 대체로 밝다 22%, 모르겠다13%, 대체로 어둡다 55%, 매우 어둡다 10%로 전체 응답자중 65%가 어둡다고응답했다. 축산업의 장래를 어둡게 보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대해 축산물의소비둔화 7%, 수입축산물에 의한 국내 축산물시장 잠식 30%, 축산물 가공산업에 값싼 수입원료 이용 8%, 축산업의 수익성 불투명 45%, 정부의 축산업에 대한 소극적 지원 8%, 기타 2% 로 대답, 축산업의 수익성 증대를 위한대책이 요망된다.장래의 축산경영 계획을 묻는 질문에 대해 사육규모 확대 및 경영개선32%, 현재의 규모 유지 및 생산성 향상 61%, 다른 작목으로 대체 2%, 점차축산업을 정리 2%, 가급적 빨리 축산업을 정리 1%, 모르겠다 2%로 대답했다.99년 이후 축산업에 대한 정부의 투자규모를 묻는 질문에 대해 확대 45%,현상유지 16%, 축소 20%, 잘모르겠다 19%로 응답했으며 장래 통일이 우리축산에 미칠 영향을 묻는 질문에서 81%가 좋은 쪽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응답해 이채를 보였다. 가장 높은 경쟁력을 유지할 정부의 투자규모에 대해서는 한우 45%, 젖소 9%, 양돈 50% ,육계 9%, 산란계 14%, 잘모르겠다 5%로응답, 축산업중 양돈업이 가장 경쟁력있는 것으로 꼽았다.한편 경영시 애로점에 대해 사료값인상 45.8%, 축산환경 19.8%, 축산물판매 9.9%, 가축방역위생 8.3%, 조사료 구득난 7.6%, 축사시설 1.5%, 안전축산물 생산 1.5%, 기타 5.3% 등으로 대답했다.<윤주이 기자>발행일 : 97년 11월 17일
윤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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