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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축협 하너우계열화 '새바람'
내용 : 최근 장수축협 등 일부 지역축협에서 부분 한우계열화사업을 추진하고있으며 사업추진을 검토하고 있는 곳도 크게 늘어나는 등 한우업계에 새바람이 불고 있다. 실례로 장수축협은 지난 94년부터 이 사업의 추진을 위한 연구검토를 거쳐올초부터 번식 20농가, 비육 30농가 등 모두 50농가의 계열농가를 선정, 본격 사업에 착수했다. 현재 유기질비료공장과 TMR사료공장의 운영과 함께70ha의 초지를 조성하고 번식 및 비육농가에 자체 개발한 저가의 고품질사료 급여와 사양관리, 방역, 치료 등 생산사업에 대한 지도를 통해 우량 밑소의 생산을 유도중이다. 특히 비육우농가의 경우 1백% 수송아지 거세와 자체 개발한 고급육생산시스템을 적용, 장기비육을 함으로써 육질고급화를 도모하고 있다. 이와함께 축협서울공판장을 통한 위생적 위탁도축과 ‘장수청정한우’란브랜드로 전북 장수와 전주 등에 3개 직영매장과 인근 다른 축협매장을 통해 한우고기를 유통시키고 있다.이에 힙입어 장수축협의 계열농가들은 두당 사료비가 80만원대로 1백만원이넘는 일반 농가보다30% 정도의 사료비 절감은 물론 사료구입비의 외상기간 연장, 고급육생산과 생산된 한우의 판로보장 등의 혜택을 받고 있는 것이다. 결국 이 사업을통해 생산비절감과 품질고급화를 실현, 한우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는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한우계열화사업도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는 지적이다. 가장큰 문제는 돼지 등 중소가축과 달리 장기간의 생산기간으로 인해 계열주체가 밑소와 사료, 약품, 시설기자재 등을 지원할 경우 자본회수가 늦어 막대한 자금이 소요된다는 것. 이에 따라 일개 지역축협의 자금만으로는 밑소입식비, 사료 등의 계열농가 지원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는 또 도축·가공, 판매 등의 연계에도 많은 제약을 받을 수밖에 없어 이 사업의 활성화에 걸림돌이 된다는 주장이다. 아울러 장수축협처럼 번식단지가 조성돼 있는 경우는 문제가 없지만 그렇지 못한 곳은 우량 밑소의 안정적 공급이 어렵고 축협 자체의 통일된 사료공급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균일한 육질의 한우고기 생산이 여의치 않다는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지역축협의 한우계열화사업이 제대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축협 자체적으로 우량밑소와 사료의 통일은 물론 고급육생산시스템의 구축 등 계열화사업 추진을 위한 사전 준비가 완벽하게 갖춰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그 다음 지역축협의 부족한 사업예산을 충당할 수 있는 정부와 축협중앙회의 자금지원이 뒤따라야 한다는 것이다.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서는 장수축협뿐 아니라 다른 지역축협이 한우계열화사업을 하더라도 소기의 성과를얻기 어려울뿐 아니라 중도에 사업을 포기하는 사례마저 발생할 수 있다는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이와 함께 지역축협의 계열화사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한우개량단지와 개량사업소의 우량 밑소공급, 사료공장과 사료기술연구소의 고품질 사료개발 및공급, 컨설팅사업부의 사양관리 지도 등 축협중앙회 차원의 다양한 지원이요망된다.<엄일용 기자>발행일 : 97년 11월 27일
한국농어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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