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국제 엑스포 개최 계획

◇2010년까지 450억원 투자, 발효식품산업 거점화 욕심전북도는 도내 발효식품을 첨단 생명산업과 접목시켜 발효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고, 국제 발효식품 엑스포를 통한 활성화로 세계적인 발효산업 메카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전북도는 도내 고추장과 젓갈, 치즈, 김치, 감식초, 민속주 등 모두 126개 전통식품 발효산업체가 있으며 순창고추장이 전국의 50%, 임실치즈가 30%, 곰소젓갈이 12% 등 주요 업체의 시장점유율도 타 지역에 비해 월등히 높아 지역산업 육성의 최적 조건을 갖췄다고 밝혔다.또 우리나라 발효산업이 생명공학 기술 가운데 가장 발달한 부분으로 전북이 세계적인 최첨단 발효식품 산업단지의 중심지로서 입지조건을 갖췄다.도는 이에 따라 올해부터 오는 2010년까지 국비 224억원과 지방비 162억원, 민자 64억원 등 450억원을 들여 발효식품을 생명공학 기술과 접목해 집중 육성키로 하고 연구개발 지원, 발효식품산업 거점화, 발효식품 세계화 지원을 통해 국내외 발효식품 산업 거점화를 모색키로 했다.도는 연구기반 구축 및 연구개발 지원사업(250억원)으로는 한국식품개발연구원 분원 유치와 전통기술 첨단화연구소 운영, 시·군 발효식품 연구개발을 추진한다.또 발효식품 거점화 육성(140억원)을 위해 고추장류와 치즈류, 김치류, 젓갈류, 전통주 등 거점지 육성을 위해 단지별로 30억원씩을 지원, 확대해 나간다.도는 이와 함께 오는 10월 24일부터 28일까지 2003 전주국제발효식품 엑스포를 열고 내년부터 지속적인 행사를 개최해 전북 발효식품을 국내외에 집중 홍보키로 했다.전북도 과학산업과 김성수 과장은 “전북이 세계적인 발효산업의 고장으로 부각됨은 물론 고부가가치 첨단 발효기술 접목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양민철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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