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한국낙농육우협회, 서울유유협동조합 등 낙농관련 생산자단체들이 지난24일 원유가격 보상문제와 관련,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를 시발점으로 원유가격 15% 인상안 관철을 위한 작업에 본격 돌입했다.김남용 한국낙농육우협회장과 조광현 서울우유협동조합장이 참석한 가운데공동으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원유가격인상안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국내 원유생산기반은 반드시 붕괴될 것이라며 원유가격인상의 필요성을 주장했다.원유가격인상안 주장에 대한 배경설명에 나선 김남용 낙농육우협회 회장은“소값하락, 환경규제강화, 유질등급강화 등 낙농여건이 어려워지고 있는데다 원유가격자체가 생산비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이로인해 낙농업을 지속해 나가기엔 한계에 다다랐고, 그 결과 3개월에 1천호꼴로 낙농가가 줄어들고 있는 추세”라고 피력했다.이어 조광현 서울우유 조합장은 “물론 원유가격인상안 거론은 시기적으로적절치 못한 주장임을 잘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서울우유의 경우 6천여조합원들이 생활의 위협마저 느끼고 있을 만큼 절박한 처지에 놓여 있기 때문에 사회적 분위기를 파악할 여력을 갖고 있지 못하다”고 조속한 원유가격인상을 촉구했다.조 조합장은 또 “원유가격인상으로 인해 유제품의 소비자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나, 집유·가공조합들이 유제품의 고시가격을 올바로 책정토록유도해나가는 업무를 병행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기자간담회 이후부터 두 단체는 전국에 집유 “平또藍밗대상으로 인상안 관철을 위한 세규합에 나서고, 농림부와 재정경제원을 대상으로지속적인 인상건의작업을 실시하겠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발행일 : 97년 11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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